[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두산 잡아 기쁨 두배”…SK 6연승 콧노래

입력 2010-04-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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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 [스포츠동아 DB]

SK 3 - 2두산 (잠실)
20일 잠실 SK와의 3연전을 시작하며 두산 김경문 감독은 “SK와 싸움 좀 그만 붙여달라”며 웃었지만 “3패나 3승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 김성근 감독(사진)도 경기 전 “연승은 한화와 삼성이 안 좋을 때 만난 것뿐”이라고 특유의 엄살을 부렸지만 “시즌 초 때는 팀 전체가 다운돼 있었는데 달라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팀은 4회까지 단 1점도 주지 않으며 라이벌다운 접전을 펼쳤다. 균형을 깬 건 두산. 임재철이 4회 2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쳐냈고 이어 만루 찬스에서 고영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선취 2점을 따냈다. 그러나 7회 터진 임훈의 동점 투런포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SK는 8회 1사 2루서 터진 박정권의 결승 1타점 적시타로 1승을 챙겼다. 지난 3연전에서 첫 승 주인공은 두산이었지만 2번째 3연전에서는 SK가 먼저 승리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로서는 신나는 6연승, 두산으로서는 뼈아픈 2연패였다.

잠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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