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게임 무승’ 롯데 사도스키 결국 2군행

입력 2010-04-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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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용병 투수 사도스키. [스포츠동아 DB]

로이스터 “팀에 여유없다” 교체 시사
롯데 용병 투수 사도스키가 21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루 전 KIA전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5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던 그는 통증을 느꼈던 팔꿈치 정밀검사와 휴식을 겸한 재충전 차원에서 2군행을 통보 받았다.

구단 지정병원인 해운대 백병원에서 가진 MRI(자기공명촬영) 결과, 팔꿈치 뒤쪽 근육에 무리가 온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스터 감독은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 기자들과 만나 “팔꿈치쪽에 멍이 들고 통증을 호소해 어차피 다음 등판(25일)에 나서지 못할 것 같아 엔트리에서 뺐다”면서 “에이스로서 승리를 따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다. 휴식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날 경기 전까지만 해도 사도스키의 교체 계획이 전혀 없음을 명확히 했던 로이스터 감독은 한발 후퇴, “열흘 뒤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지만 팀이 그렇게 여유가 많지 않다”는 말로 복귀 후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대체 용병 영입을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배재후 단장 역시 “대체 용병 리스트업은 항상 하고 있다”며 사도스키 교체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직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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