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치 해트트릭’ 뮌헨, 리옹 꺾고 챔스 결승행

입력 2010-04-28 18:01:2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꺾고 9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뮌헨은 28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제를랑에서 열린 2009~2010 챔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크로아티아 공격수 이비차 올리치의 활약 속에 3-0 완승을 거뒀다. 22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 승리를 챙긴 뮌헨은 2연승으로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전은 5월23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프랑스 출신의 주축 미드필더 프랭크 리베리가 1차전에서 퇴장당한데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미드필더 다니엘 프라니치가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결장했지만 뮌헨의 저력은 대단했다.
전반 26분 토마스 뮐러가 리옹의 진영 왼쪽에서 문전 안쪽으로 연결한 패스를 올리치가 오른발 터닝 슛을 성공시켜 뮌헨이 리드를 잡았다.

리옹은 반격을 했지만 후반 14분 수비수 크리스가 올리치에 거친 태클을 하다 경고를 받은 뒤 주심 판정에 항의해 다시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기세가 오른 뮌헨은 후반 22분 올리치가 추가 골을 뽑았고, 33분 필립 람이 올린 크로스를 다시 올리치가 헤딩, 골로 연결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