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생일에 맞춰 팬클럽이 ‘신데렐라 언니’ 촬영장에 선물한 밥차. [사진출처=문근영엔젤스]
촬영장 스태프들 밥까지 챙겨
‘드라마 촬영장에선 팬들 덕분에 산다.’
거의 생방송처럼 정신없이 진행되는 드라마 촬영장이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으로 힘을 얻고 있다.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펼치는 수목 드라마 촬영 현장은 요즘 팬들이 보내주는 밥차와 간식, 선물 등이 끊이질 않는다.
MBC ‘개인의 취향’ 촬영장에는 이민호와 손예진 팬들이 아예 밥차를 예약해서 배치해 연기자들과 스태프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또한 중국, 일본 등지에서 이민호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팬들은 촬영장을 찾아 간식과 스태프에게 필요한 물품 등을 직접 전해주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민호 측은 “팬클럽이 이민호 뿐만 아니라 같이 고생하는 스태프까지 챙겨주는 세심함을 보여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가 늘 즐겁고 팬들 덕분에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을 펼치는 KBS 2TV ‘신데렐라 언니’ 제작 현장도 마찬가지. 최근 문근영은 생일을 맞아 다음 카페의 팬클럽 ‘문근영 엔젤스’가 마련한 밥차 이벤트를 선물 받았다. 팬클럽은 6일 생일을 맞은 문근영을 위해 5일 경기도 포천의 촬영장에 밥차와 함께 방문해 연기자와 스태프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다양한 생일 선물을 전했다.
문근영은 “특별하고 멋진 생일을 보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너무 행복했다”며 “진심어린 연기로 보답하겠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데델라 언니’ 현장에서는 문근영 외에 천정명, 서우 팬들이 피로 회복제와 간식을 보내 연기자들과 스태프의 건강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SBS ‘검사 프린세스’에 출연하고 있는 박시후의 팬카페 ‘시후랑’은 연기자들과 스태프를 음식점으로 초대해 꽃등심 파티를 여는 등 팬들의 ‘통 큰’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