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옷벗은 아이돌스타…수위높은노출 섹시전쟁

입력 2010-05-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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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아이돌 멤버들의 CF 노출 퍼레이드에 불을 지핀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이 CF에는 그룹 2PM의 택연, 닉쿤, 찬성이 출연한다. [사진제공=에버랜드]

짐승돌이 벗는다…“언니들은 좋겠네”
■ 여름광고시장 男아이돌 섹시전쟁


택연 닉쿤 찬성 이준 등 식스팩 과시

여름 광고시장이 아이돌 스타들의 노출경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아이돌 스타들이 수위 높은 노출을 감행한 광고가 속속히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그간 여자 모델 위주이던 여름광고의 노출 트렌드에 남자 아이돌들이 가세하고 있다.

가장 주목을 끄는 광고는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광고. 소녀시대(윤아 유리 서현)와 2PM(택연 닉쿤 찬성)은 30일 공개된 광고 포스터에서 수상안전요원 복장을 하고 한국판 ‘베이워치’와 같은 장면을 보여준데 이어 7일 공개된 CF에서는 겉옷을 벗는 모습을 클로즈업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섹시한 느낌을 갖게 했다. 2PM은 탄탄한 근육질의 상반신을 모두 드러냈고, 소녀시대도 핫팬츠와 민소매 티셔츠를 통해 볼륨 있는 몸매를 과시했다.

하이트 맥주 모델로 발탁된 엠블랙의 이준도 첫 광고를 통해 숨겨진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다. 광고에 함께 참여한 외국 배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탄탄한 이준의 상반신은 촬영 현장에서도 단연 눈에 띄었다고 한다. 탁 트인 해변을 배경으로 촬영된 이번 광고는 상대 여배우인 탤런트 서우가 무의식적으로 던진 하이트 캔을 이준이 입으로 물어 든 순간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맥주를 팝 아트 형식으로 표현했다.

4월부터 코카-콜라사의 탄산음료 ‘DK’의 모델로 활약중인 2PM의 택연은 ‘DK’의 광고 속에서 조각 같은 복근과 선수급 웨이크 보드 실력을 과시하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광고에서도 무대 위 ‘짐승돌’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이승기는 이들에 앞서 보일 듯 말 듯한 노출로 여름광고의 노출경쟁에 불을 지펴왔다. 이승기는 청정원 광고에서 흰 셔츠의 단추를 풀며 가슴근육을 살짝 보이는 수줍은 노출을 감행했다.

‘누드=정직’이라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단추를 푼 이승기는 2PM이나 엠블랙 이준처럼 상반신 전체를 노출하진 않았지만, 평소 건실한 청년의 이미지를 가진 이승기에게는 다소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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