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빔 송구’…수비서 빛났다

입력 2010-05-18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클리블랜드 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추신수 4회말 2루타성 안타 막아내
4타수 1안타…볼티모어에 5-1 승


추신수(28·클리블랜드·사진)가 2연속경기 안타와 함께 총알같은 명품 호송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중견수플라이, 3회 2루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선발 마크 헨드릭슨의 컷패스트볼(시속 137km)을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8회에는 병살타. 전날 3할대(0.302)로 재진입한 타율은 0.301로 살짝 떨어졌다.

이날은 수비에서 더 빛났다. 1-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타이 위긴턴의 안타는 오른쪽 펜스까지 굴러갈 듯한 2루타성 타구. 추신수는 우선 벤트레그 슬라이딩으로 막아낸 뒤 마치 레이저빔을 쏘듯 곧바로 2루에 직선으로 던져 타자주자를 잡아내 실점 위기를 막았다. 시즌 4번째 어시스트(보살)였다. 클리블랜드가 5-1로 승리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