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SK 20안타 불꽃…야신 ‘공포의 특타’ 통했다

입력 2010-05-2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성근.스포츠동아DB

김성근.스포츠동아DB

SK 14 - 2 한화 (대전)

21일 대전구장. 한화전을 앞두고 훈련 중인 SK 선수들의 수가 평소보다 훨씬 적어 보였다. 한화 한대화 감독도 “야수들 수가 왜 저것 밖에 안 돼?”라며 궁금해 했다. 물론 이유는 예상대로 공포의 ‘특타’였다. 주중 넥센전에서 두드러진 타선의 침체가 원인이었다. 19일에는 신인 고원준을 상대로 노히트노런 위기까지 몰렸다가 8회 1사 후에야 겨우 안타를 뽑아냈다. 20일의 대승도 SK 타선보다는 넥센 투수들의 볼넷 덕이 컸다. 이 때문에 베테랑 일부를 제외한 SK 선수들은 김성근 감독(사진)의 지휘 아래 대전고에서 특별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특타팀은 원정팀 훈련 시간이 절반은 지나서야 비로소 나타났다. 늘 그랬듯 효과는 만점이었다. SK는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다. 박경완(3회 2점)∼최정(5회 1점)∼이호준(9회 1점)∼나주환(9회 2점)의 홈런도 연이어 터졌다. 확실히 강팀은 슬럼프에서 빨리 벗어나는 법을 안다.

대전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