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관광지 화천 자전거 타고 씽씽∼

입력 2010-05-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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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원도 화천군청에서 열린 자전거 기증식에서 최광철 화천군수 권한대행(왼쪽)이 이상혁 올림픽스피존 지점장에게 자전거를 전달받은 뒤 밝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 | 경주사업본부

경주본부, MTB 등 46대 기증
관광 안내소 비치…무료 대여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올림픽스피존이 강원도 화천군과 함께 특별한 사회공헌에 나섰다.

17일 MTB 자전거 30대와 통학용 자전거 16대 등 총 46대의 자전거를 화천군에 기증하고, 노인 요양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까지 벌였다. 올림픽스피존 관계자는 “자전거 활성화에 앞장서 온 경주사업본부와 강원도는 자전거 명품 관광지 화천이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그동안 고민해 왔다. 그래서 이번에 화천군과 MTB 자전거 무상 기증 및 대여운영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맺고, 1100만원 상당의 자전거와 물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화천군은 DMZ(군사분계선) 구간을 활용해 7개의 명품 자전거코스를 개발,운영해 자전거 동호인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이다. 2009년에는 전국 10대 자전거 활성화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경주사업본부가 기증한 자전거는 화천군 관광 안내소에 비치해 운영된다. 화천군을 찾은 관광객은 자유롭게 이 자전거를 빌려 천혜의 자전거 코스를 달릴 수 있다.

뜻 깊은 봉사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경륜 고객 7명을 비롯한 올림픽스피존 직원 등 53명의 봉사 대원은 기증식 후 화천군 내 노인 요양시설 원광보은의 집을 방문해 노인 70여명의 발을 씻겨주고, 주변 환경을 청소하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화천읍사무소가 추천한 불우 청소년 2명에게 성금도 전달했다.

올림픽스피존 관계자는 “사회 공헌 활동은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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