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연타석 홈런

입력 2010-05-2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롯데가 6개의 홈런을 터트리는 타선의 대폭발로 두산에 대승을 거두며 4강 싸움에 한발 더 다가섰다. 홍성흔이 1회말 2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날린 뒤 주먹을 힘껏 쥐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투런-솔로 등 3안타 4타점 대폭발
홈런 6방 롯데, 연이틀 두산 격파


2위부터 8위까지 아무도 모른다. 통산 관중 1억 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CJ마구마구 2010프로야구가 점입가경 순위경쟁으로 흥행에 엔진을 달았다. 4위 KIA가 연패를 당한 사이 5위 롯데·6위 LG·7위 한화가 나란히 승리, 4강 싸움이 한층 치열해졌다. 4위부터 7위까지 승차는 3경기뿐이다. 또 3위 삼성은 1위 SK에 연승, 롯데에 연패를 당한 2위 두산에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사직에서 롯데는 김주찬(시즌 1·2호)과 홍성흔(10·11호)이 홈런 2방씩 쳐냈고, 가르시아(11호)와 이대호(10호)의 홈런까지 터지며, 홈런 6발을 앞세워 두산을 10-3으로 대파했다. 4타점을 기록한 홍성흔은 타점 단독 1위(54점)로 올라섰다. 5월 들어 제 구위를 회복한 송승준은 4연승으로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두산 임태훈은 한 경기 최다피홈런(2이닝 5피홈런) 타이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잠실에서 LG는 선발 전원안타·전원득점으로 KIA를 20-4로 깼다. LG는 오지환·권용관·이택근이 3점홈런을 쳐냈다. LG 봉중근(6이닝2실점)은 KIA 윤석민(0.2이닝 8실점)과의 선발대결에서 완승하며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윤석민은 데뷔 이래 최단이닝 투구로 2패(3승)째를 당했다. KIA는 이종범의 1회 홈런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대구에서 삼성은 8회 1사 만루에서 나온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SK를 2-1, 1점차로 잡았다. 삼성은 SK전 3연승을 거뒀다.

대전에서 한화는 4번타자 최진행의 홈런 2방(13·14호)을 앞세워 꼴찌 넥센을 8-3으로 연파했다. 최진행은 홈런단독 1위를 굳혔다. 넥센은 원정 5연패에 빠졌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