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거실로 끌어내자! 모뉴엘 101 HTPC

입력 2010-05-31 20: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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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PC는 참으로 훌륭한 AV(영상음향) 기기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다수 갖추고 있다. 다양한 영상 및 음성 출력 기능을 갖고 있는데다가, 소프트웨어만 설치해 주면 대부분의 멀티미디어 소스를 구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본체 크기가 너무 커서 자유롭게 설치하는데 제약이 따르고, 키보드와 마우스로 조작해야 하니 멀리 떨어져서 편안하게 감상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그리고 AV 기기로서는 치명적이게도 소음과 진동이 제법 크다.


HTPC가 뭐야?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HTPC’라고 하는 제품이다. 이는 홈시어터(Home Theater) PC의 약자로, 말 그대로 거실을 극장처럼 꾸미는 데 일익을 담당하는 PC라는 의미다. HTPC는 PC이면서도 DVD 플레이어나 AV 앰프와 같은 전문 AV 기기의 특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모뉴엘 101’은 이러한 HTPC의 특성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예다. 과연 이 제품으로 전문 AV 기기 못지않은 홈시어터를 꾸밀 수 있을지 한 번 가늠해보기로 하자.


AV 장식장에 넣어도 이질감 없는 디자인

모뉴엘 101의 외형은 PC라기보단 DVD플레이어나 셋탑박스 같은 AV 기기에 가깝다. 아니, 어찌 보면 그보다도 단순하다. 제품 전면에는 전원 버튼과 리모컨 수신부, 그리고 DVD 멀티 드라이브 슬롯 외에 아무것도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본체 크기는 일반 DVD 플레이어 정도로 작다. 덕분에 홈시어터용 기기들을 배치하는 AV 장식장에 무리 없이 들어가고, 디자인적으로도 그다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조작법 역시 특색 있다. 일반적인 유선 키보드 및 마우스가 아닌 무선 키보드와 리모컨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무선 키보드에는 트랙볼이 장착되어 있어서 이를 굴려 마우스 조작을 할 수 있으며, 리모컨으로 파일 재생 및 볼륨 조절 등이 가능하다. 이는 멀찍이 떨어진 소파에 기대앉은 채로도 대부분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통 알루미늄 재질의 본체 덕분에 진동과 소음 적어



그런데, 제품을 들어보면 크기에 비해 무게가 상당히 묵직한 것을 알 수 있다(3.65kg). 일반적인 PC나 AV 기기는 얇은 철판으로 제조되는데 비해, 모뉴엘 101의 본체는 통 알루미늄 재질이기 때문이다.

통 알루미늄 재질은 일반 철판 구조에 비해 원가가 비싸지만, 외형상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알루미늄은 열전도성이 높아 내부에서 배출되는 발열을 원활히 배출할 수 있으므로 회전수가 낮은 저소음 냉각팬으로 충분히 본체 냉각이 가능하다.


실제로 소음 측정기를 이용해 본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해 보았다. 40데시벨 정도의 기본 소음이 유지되고 있는 사무실 내에서 모뉴엘 101은 56데시벨 정도의 소음이 발생했다. 이 정도 수준이면 환경부에서 정한 ‘일반주거지역’ 정도의 소음이므로 소음에 민감한 사용자라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원래 AV 기기는 진동을 줄이기 위해 어느 정도 무게가 있는 것이 유리하다. 이를테면 CD나 DVD를 구동할 때, 본체가 너무 가벼워서 진동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재생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본체 진동을 줄이기 위한 대책은 본체 하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진동을 줄이기 위해서는 본체 부분이 바닥에 닿는 면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은데, 모뉴엘 101은 바닥에 닫는 부분이 뾰족한 스파이크 형태로 되어 있어 바닥 접촉 부분을 최대한으로 줄였다. 다만, 이렇게 되면 바닥 부분이 스파이크에 긁혀 흠집이 날 수 있는데, 모뉴엘 101 패키지에는 스파이크 끝 부분에 놓는 금속 재질의 스파이크 슈즈가 동봉되어 이러한 염려를 덜었다.


홈시어터에 직접 모뉴엘 101을 연결하기 위한 준비 1 (영상 / 음성)

첫인상에 대한 정리는 끝났으니 이번에는 모뉴엘 101을 직접 홈시어터 시스템에 연결해 한 번 사용해 보기로 하자. 모뉴엘 101과 함께할 장비는 소니 LCD TV인 ‘KDL-46W3500’과 야마하의 AV 앰프인 ‘RX-V530’으로, 최신형 제품들은 아니지만 풀 HD급 영상 및 5.1채널 음성 출력에는 문제가 없어 본격적인 홈시어터를 꾸미는 데 부족함이 없다.


일단은 모뉴엘 101을 TV와 연결해야 한다. 모뉴엘의 영상 출력 포트는 D-Sub와 DVI, 그리고 HDMI의 3종류다. PC용 모니터와 연결한다면 D-Sub나 DVI로 연결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HD TV와 연결한다면 HDMI 포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HDMI는 영상과 음성을 하나의 케이블로 전송하므로 연결이 편한데다가 압축되지 않은 디지털 신호가 전송되므로 품질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HD TV는 HDMI 포트는 대부분 갖추고 있지만, D-Sub나 DVI는 없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5.1채널 입체음향 출력을 위해 서라운드 스피커와 모뉴엘 101을 연결할 차례다. 모뉴엘 101로 입체음향을 출력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의 2가지로 나뉜다. 아날로그 방식의 경우, 모뉴엘 101의 후면에 있는 아날로그 음성 출력포트 3개를 통해 5.1채널 스피커와 직접 연결하는 것이다.

이때 한 가지 설정해둬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제어판 설정이다. 모뉴엘 101은 출고 당시 2채널 스테레오로 음성 출력이 설정되어 있으므로 이를 수정해야 한다. 방법은 제어판의 ‘오디오 장치 관리’에서 ‘스피커’ 항목의 ‘구성’을 클릭하여 ‘5.1 서라운드’로 바꿔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녹색 잭이 전면 2채널, 청색 잭이 후면 2채널, 그리고 분홍 각각 센터와 서브우퍼 스피커로 음성을 출력하는 5,1채널 시스템 구성이 갖춰지므로 각 잭에 해당하는 스피커를 직접 연결하면 된다.


아날로그 방식의 5.1채널 출력은 연결이 쉬운 장점이 있지만 음질이나 음 분리도 면에선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그리고 2채널 사용 시에 마이크 입력 및 외부 음성 입력용으로 쓰던 청색 잭과 분홍 잭의 기능이 5.1채널 출력에선 서라운드 스피커 출력 기능으로 바뀌므로 이 경우 마이크와 외부 입력 기기를 쓰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5.1채널 출력을 구성하는 두 번째 방법은 디지털 방식이다. 이 경우엔 아날로그 음성 출력 잭이 아닌 S/PDIF 방식의 디지털 음성 출력 포트를 사용하게 된다. 1개의 디지털 방식 케이블을 이용해 모뉴엘 101과 AV 앰프를 연결한 후, AV 앰프에 내장된 디코더(decoder)에서 이를 5,1채널로 분리해 각 스피커로 음성을 전달하는 것이다.

모뉴엘 101은 총 3가지 형태의 디지털 음성 출력 포트를 가지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것이 옵티컬(광) 포트, 혹은 코엑시얼(동축) 포트다. 각각 광케이블과 동축케이블을 꽂아 디지털 음성을 출력한다. 옵티컬과 코엑시얼 방식은 포트 모양은 다르지만 전달하는 신호는 같다.


그리고 HDMI 포트로도 디지털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 다만, HDMI는 음성뿐만 아니라 영상도 같이 전달하는데, 하나뿐인 HDMI 포트로 HD TV와 AV 앰프를 동시에 연결하려면 일단 모뉴엘과 AV 앰프를 연결한 후, 다음엔 AV 앰프와 HD TV를 다시 연결해 줘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뉴엘 101의 음성 출력 모드를 바꿔줘야 한다. 제어판의 오디오 장치 관리 메뉴로 가서 옵티컬이나 코엑시얼 방식을 사용한다면 ‘Realtek Digital Output’을, HDMI 방식을 사용한다면 ‘디지털 오디오(HDMI)’ 항목을 선택해 주자.


홈시어터에 직접 모뉴엘 101을 연결하기 위한 준비 2 (네트워크)

모뉴엘 101도 PC인 만큼, 당연히 인터넷 연결을 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가정에선 PC를 방에 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TV가 있는 거실에는 인터넷 연결을 위한 랜선이 설치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다행히 모뉴엘은 무선랜도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랜선을 꽂지 않아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무선랜 접속은 매우 쉽다. 기존의 유선랜 케이블에 공유기(별매)를 꽂고 전원을 연결하면 AP(access point: 접속 포인트)가 생성되는데, 모뉴엘 101에 설치된 윈도우 7의 무선 네트워크 유틸리티에서 검색된 AP의 목록을 확인한 뒤, 자신이 설치한 공유기의 AP를 선택해 주면 간단히 접속된다. 만약 공유기에 암호를 설정해 놓았다면 접속 전에 암호를 입력하는 과정이 추가된다.

다만, 요즘은 최대 300Mbps 접속 속도를 지원하는 802.11n 규격의 무선랜이 많이 나와있는 데 비해, 모뉴엘 101에 내장된 무선랜은 최대 54mbps의 802.11g 규격의 무선랜이다. 때문에 실시간 네트워크 스트리밍 동영상을 감상하는 데 다소 지장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무선랜 접속 상태에서 유튜브(utube)에서 서비스하는 동영상을 감상해 본 결과, 최대 해상도인 1,080p(해상도 1,920x1,080) 영상은 다소 끊김이 있었지만 720p(해상도 1,280x720) 정도의 영상은 끊김 없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했다.


윈도우 미디어 센터와 아이미디언을 이용한 편리한 조작

모뉴엘 101의 전원을 켜면 윈도우 7 홈프리미엄이 부팅된다. 이는 윈도우 7의 여러 버전 중에서도 가정용 멀티미디어에 최적화된 것인데, 가장 큰 특징이라면 키보드와 마우스 없이 리모컨만으로 영화 음악, 사진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편하게 선택해 재생할 수 있는 ‘윈도우 미디어 센터’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무선 키보드의 오른쪽 위에 단축키가 있으니 윈도우 미디어 센터를 실행하고자 한다면 이 버튼을 누르면 되고,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서는 리모컨의 단축키를 사용해서 실행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모뉴엘 101에는 윈도우 미디어 센터와 기능적으론 흡사하면서 좀 더 한국인의 취향에 맞춘 멀티미디어 조작 유틸리티인 아이미디언(iMedian)도 설치되어 있다. 아이미디언은 영화나 음악 파일 등의 일반적인 멀티미디어 조작 외에도 일기예보 확인이나 인터넷 방송 청취와 같은 좀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미디언의 실행은 리모컨의 하단에 있는 단축키로 할 수 있다.


윈도우 미디어 센터와 아이미디언 둘 다 리모컨 조작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므로 기본적인 사용법은 비슷하다. 사용자의 취향대로 고르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리모컨의 경우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단축키로 윈도우 미디어 센터나 아이미디언을 지정해서 원터치로 실행할 수 있다. 하지만 무선 키보드로는 윈도우 미디어 센터만 단축키로 실행 가능하고 아이미디언을 실행시키는 단축키가 없다는 점이 약간 마음에 걸린다.

물론, 키보드에 장착된 트랙볼을 움직여서 바탕화면의 아이콘을 실행시켜도 되고, 그것도 귀찮다면 아예 윈도우 시작과 동시에 아이미디언이 실행되도록 하면 되지만, 이런 사소한 요소에도 신경을 더 써 줬으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한층 더해졌을 것이다.

간혹 윈도우 미디어 센터나 아이미디언이 아닌 다른 프로그램, 즉 곰플레이어나 KM플레이어 등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도 있을 텐데, 이때도 모뉴엘 101의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초기상태에서는 바로 되지 않고 약간의 설정이 필요하다.

모뉴엘 101의 윈도우 바탕화면 하단에는 리모컨의 상태를 표시하고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아이몬(iMon) 유틸리티가 떠 있다. 이를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해 ‘아이몬 매니저’를 실행시키면 각종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다. 일일이 각 프로그램 및 동작을 리모컨 단축키에 지정할 수도 있지만, 이것이 귀찮으면 자동 설정 버튼 한 번만 눌러주자. 프로그램이 알아서 PC 내부에 설치된 곰플레이어나 KM플레이어 등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찾아서 적절한 단축키를 지정해 주니 편리하다.


풀 HD급 동영상도 문제없이 재생 가능한 성능 갖춰

모뉴엘 101은 내부의 CPU 및 메모리, 하드디스크의 용량에 따라 3가지 모델이 있다. 가장 사양이 높은 것이 코어2 듀오 E8500 CPU에 4GB 메모리, 500GB 하드디스크를 갖춘 모뉴엘 101-D(2010년 5월 현재 인터넷 최저가 140만 원)이며 중간 모델이 코어2 듀오 E7500 CPU에 4GB 메모리, 320GB 하드디스크의 모뉴엘 101-O(인터넷 최저가 122만 원), 그리고 가장 저렴한 것이 펜티엄 E5300에 2GB 메모리, 320GB 하드디스크를 갖춘 모뉴엘 101-S(인터넷 최저가 96만 원)이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3가지 모델 모두 동영상이나 음악, 인터넷 재생 등의 멀티미디어 작업에는 문제가 없는 사양이며, 그래픽카드는 세 모델 모두 ‘지포스 9300’을 탑재하여 ‘카트라이더’나 ‘서든어택’과 같은 캐주얼 게임 구동에 무리가 없는 성능을 갖췄다.

이번 리뷰에 사용한 제품은 중간급인 ‘모뉴엘 101-O’이다. 홈시어터 기기에 연결해서 테스트 해 본 결과, 시중에 판매되는 DVD 영화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미디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블루레이급(1,920 x 1080 해상도)의 풀 HD 동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5,1채널 입체 음향도 정상적으로 출력되어 일반 2채널 스테레오로 영화를 감상할 때에 비해 한층 높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ODD(광디스크드라이브)는 약간 불만이다. 일단은 블루레이 드라이브가 아닌 DVD 멀티 드라이브라서 CD와 DVD만 사용할 수 있고, 블루레이 디스크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조금 마음에 걸린다. 기본적인 하드웨어 사양이 충분히 블루레이급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 제품의 컨셉이 전문 AV 기기에 뒤지지 않는 홈시어터용 PC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제품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블루레이 디스크 재생이 가능한 상위 모델을 추가해 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ODD의 형태가 곧장 디스크를 밀어 넣는 슬롯(Slot)형 제품이라는 것은 디자인적으로 높이 평가할 만하지만, 삽입된 디스크를 꺼내는 이젝트(eject) 버튼이 없어 다소 불편하다. 왜냐하면 디스크를 꺼낼 때마다 윈도우 탐색기 상의 DVD 드라이브 아이콘을 오른쪽 클릭하여 ‘꺼내기’를 선택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버튼이 없는 매끈한 본체 디자인을 위해 이런 설계를 한 듯한데, 이에 대한 평가는 사용자마다 엇갈릴 것 같다.


이 정도면 PC도 당당한 홈시어터의 일원이 될 만

PC가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가지게 된지는 한참이나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PC를 거실로 끌어내서 홈시어터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자리하게 하는 데는 갈 길이 먼 느낌이었다. 하지만 모뉴엘 101은 확실히 다르다. 전문적인 AV 기기 못지않은 연결 편의성이나 조작성, 그리고 재생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는 PC 고유의 장점도 고스란히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홈시어터라면 무조건 전문적인 AV 기기를 써야 한다는 보수적인 AV 매니아들, 혹은 PC라면 무조건 가격 대비 사양이 높아야 한다는 PC 매니아들에게 모뉴엘 101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양극단을 벗어난 일반적인 사람들, 즉 영화나 음악, 혹은 게임이나 인터넷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적당히’, 그리고 ‘편안하게’ 즐기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모뉴엘 101은 참으로 쓸만한 기기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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