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 이자람, ‘뮤지컬 서편제’에서 불꽃대결

입력 2010-06-07 12: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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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김동욱(왼쪽부터)-이자람-차지연.

JK김동욱(왼쪽부터)-이자람-차지연.

국내 창작 뮤지컬 ‘서편제’에 가수 JK김동욱, 국악인 이자람, 배우 서범석, 차지연이 출연한다.

‘서편제’의 공동제작사 (주)피앤피컴퍼니와 (주)청심은 7일 “아버지 ‘유봉’ 역에 JK김동욱과 서범석, 딸 ‘송화’ 역에 이자람과 차지연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서편제’는 작가 이청준의 원작 소설과 영화 ‘서편제’의 모티브를 현재에 맞게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 연출 이지나, 극본 조광화, 제작감독 송한샘, 음악감독 윤일상, 이자람, 김문정 등 초호화 스태프가 참여할 예정이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원작에서 소리꾼인 주인공을 클럽의 록커로 설정하는 등 새로운 스토리텔링, 팝을 기본으로 편곡을 새롭게 한 서편제 가락, 록, 발라드,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지게 된다.

‘유봉’ 역의 JK김동욱은 “스타 제작진과 함께 작업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 소리에 집착하는 ‘유봉’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송화’역과 함께 음악감독으로도 참여하는 이자람은 자신이 곡을 쓰고 노래한 현대판소리 ‘사천가’로 최근 폴란드 콘탁국제연극제에서 최우수 여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에 한창 물이 올라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여주인공 ‘메르세데스’ 역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차지연은 외조부가 판소리 고법 인간문화재 ‘송원’ 박오용 옹으로 국악과 인연이 깊다.
차지연은 “어렸을 때부터 국악을 접해 판소리가 낯설지는 않지만 역에 대한 부담은 크다. 다른 작품보다 더 많이 준비해서 송화만의 애절한 연기를 잘 표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작품 연출을 맡은 이지나씨는 “뮤지컬 ‘서편제’는 단순히 판소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 첫사랑에 대한 애절한 이야기가 음악을 통해 전해지는 슬픈 사랑의 메아리이다.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객의 호응을 이끌 수 있는 배우들에 캐스팅 주안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서편제’는 8월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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