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최진행 18호“따라올테면 따라와봐”

입력 2010-06-1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한화 5 - 4 롯데(사직)


롯데 연승 스톱 조정훈 딜레마

지난해 다승왕 조정훈(25·사진)은 롯데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송승준 장원준 사도스키에 이어 5선발 이재곤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조정훈만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했기 때문.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 전 “제구력이 불안한 게 문제다. 오늘이 큰 시험 무대”라면서도 “부상이 없는 한 꾸준히 선발 등판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조정훈은 여전히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힘없는 직구와 밋밋한 변화구로 3이닝 6안타(1홈런) 5실점. 롯데의 8연승 행진도 끝났다. 반면 한화는 무너진 선발 양승진 대신 최근 급성장한 허유강(3.1이닝 1안타 무실점)과 박정진(4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불펜을 내세워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각각 시즌 첫 승과 첫 세이브. 홈런 1위 최진행은 2위 가르시아가 2회말 동점 2점포로 따라붙자 3회초 다시 동점 2점포(18호)로 응수, 홈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사직|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