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연패 KIA 구출한 서재응·김상현

입력 2010-06-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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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5-9 KIA (광주)

KIA는 비상 정국이었다. 12일 광주 LG전을 0-11로 대패, 3연패에 빠졌다. 5할 승률(30승31패)이 무너졌고, 순위도 8연승의 롯데에 밀려서 5위로 떨어졌다. 절체절명의 순간, KIA를 기사회생으로 이끈 주역은 서재응(사진)과 김상현이었다. 공교롭게도 둘 다 최근 1군으로 돌아왔다. 서재응은 1군 복귀 선발투에서 5.2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줬다. 김상현은 LG선발 더마트레를 상대로 3회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2-2로 맞서던 5회에는 안치홍의 3점홈런을 포함해 4안타 2볼넷을 묶어 대거 6득점했다. 김상현이 3번에 들어오자 타선응집이 촘촘해졌다. KIA 조범현 감독은 손영민∼곽정철∼안영명∼유동훈의 이기는 불펜을 가동시켜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9회 2사 후 유동훈을 올려 세이브를 시킬 정도로 만전을 기했다. 하루 만에 삼성과 공동 3위로 다시 올라온 KIA다. LG는 8회 3점홈런을 터뜨린 박병호의 4연속경기 홈런이 위안이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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