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꼭 참여하겠다”…아르헨전 넥타이 부대 뜨나?

입력 2010-06-16 13: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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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조별예선 2차전이 열리는 17일 거리응원에선 ‘붉은악마’ 넥타이 부대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이 11~14일 자사 남자직원(548명)에게 ‘아르헨티나전 단체응원에 참여할 계획인가’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2%가 ‘꼭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참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는 응답도 25%에 이르렀다. ‘참여 않겠다’는 응답은 15%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나이지리아전이 늦은 밤(23일 오전 3시 반)에 열릴 뿐만 아니라 16강전 이후 경기는 밤 11시와 오전 3시 반 등 심야에만 열리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전(오후 8시 반)이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에겐 사실상 마지막 거리응원 기회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전 중계방송을 시청하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72%로 16강 진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나이지리아전 중계방송 시청 의사를 밝힌 직원들 중 75%는 ‘당일 연차나 월차 휴가를 사용해서 쉬고 싶다’고 했다. ‘한국전 응원을 위해 쉬겠다고 당당히 말한다’는 응답이 49%, ‘개인사정 등 다른 핑계를 대겠다’는 응답이 32%였다.

한편 '내가 팀장인데 만약 부하 직원이 서로 쉬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절대 불가’가 47%를 차지해 1위였고, ‘최소인원만 남기고 휴무를 준다’와 ‘가위바위보로 1명에게만 기회를 준다’는 응답이 각각 32%, 14%였다.

우정렬기자 passi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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