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잡고 더반의 기적을!

입력 2010-06-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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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20일 결전의 땅으로

이제는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다.

태극전사들이 ‘슈퍼 이글스’ 사냥에 나선다. 태극전사들은 1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선수단 버스를 이용해 2시간 30분을 달려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의 헌터스 레스트 호텔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18일과 19일, 그동안 훈련해왔던 루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한 뒤 20일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전이 벌어지는 더반으로 이동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제공한 전세기를 이용하면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더반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활기찬 무역항이자 관광 휴양도시.

이번 월드컵이 벌어지는 9개 도시 가운데 기후가 가장 온화한 편에 속한다. 포트 엘리자베스와 마찬가지로 저지대 해안도시다. 무엇보다 고지대 부담을 안 가져도 된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1200m 고지대인 루스텐버그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훈련해 온 선수들이 그리스와의 1차전 때처럼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축구를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양 팀 공식 기자회견 후 22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23일 새벽 3시 30분) 더반 스타디움에서 드디어 나이지리아와 조우한다. 한국이 이번 조별리그에서 갖는 첫 야간경기다.

요하네스버그(남아공)|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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