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없다” VS “큰일낸다”

입력 2010-06-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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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VS 일본
오늘 오후 8시 30분



막강 네덜란드
유럽 예선부터 전승…거침없는 상승세
짠물수비+막강화력 “사무라이 쯤이야”


기세등등 일본
‘불굴 의 사자’ 굴복시킨 혼다 게이스케
日국민영웅 등극…찬스맨, 이번에도?
파란은 계속될 수 있을까.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프리카 강호 카메룬을 1-0으로 침몰시킨 일본(FIFA랭킹 45위)이 19일 오후 8시30분 남아공 더반의 더반스타디움에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4위)를 상대로 2차전을 벌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네덜란드의 압승이 점쳐진다. 하지만 일본의 페이스도 만만치 않다.

일본에서 주목할 선수는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츠스카 모스크바). 단 한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한 플레이는 이전 일본 선수들에게선 찾아보기 힘들었던 플레이였다. 일본 매스컴들은 그를 영웅으로 치켜세웠다. 카메룬 전 포함 A매치 출전 경험은 13경기 밖에 안 되지만 4골을 넣어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유럽 지역 예선에서 8전 전승으로 올라온 네덜란드의 기세는 거침없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덴마크를 2-0으로 완파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점수를 내주지 않는 수비도 인상적이다. 지역예선에서 단 2점 밖에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를 펼쳤다. 캡틴 히오바니 판브론크호르스트(페예노르트)를 축으로 한 수비 라인은 일본 공격수들에 철옹성처럼 느껴질 터.

공격력은 더 막강하다. 1차전에서 쐐기골을 넣은 디르크 카위트(리버풀)는 A매치 59경기에서 14골을 넣었고, 공격의 핵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는 41경기에서 16득점했다.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터밀란) 또한 58경기에서 12골을 만든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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