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동이 격정적 포옹신…‘동이’에서 “가장 야한 장면”

입력 2010-06-22 10:39:2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효주·지진희 주연의 MBC 사극 ‘동이’가 가장 야한(?) 장면을 공개한다.

22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동이’에서 숙종(지진희)과 동이(한효주)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 격정적으로 껴안으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알게 된다.

16일 경기도 용인 드라마세트장에서 이 장면을 촬영한 이병훈 감독은 “동이와 숙종의 만남은 이날 방송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이라며 “표면적으로는 숙종을 만나야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절실한 상황이기에 해금을 켜면서 그 절절함을 담았다. 이면에는 동이도 알지 못하지만 숙종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감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새벽 1시부터 진행된 동이와 숙종의 해후 장면 촬영은 오전 4시가 넘어서 끝났다.

이병훈 감독은 지진희와 한효주에게 “가슴의 떨림이 화면에 담기도록, 시청자들이 전율을 느낄 수 있도록 감정을 살려라”라면서 재촬영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지진희는 “‘대장금’때도 이영애 씨와의 포옹 장면이 화제가 됐다. 그때는 왕이 좋아하는 여자를 사랑한다는 데서 오는 죄스러움과 조심스러움, 설렘이 뒤섞인 감정이었다”며 “지금은 그저 숙종이라는 캐릭터의 감정에 충실했다. 이 장면은 ‘동이’에서 가장 야한 장면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