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영웅 3인 유럽팀에 쓴소리

입력 2010-06-2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럽팀들 성적 기대이하…즐거움 주지못하고 있다” - 디에고 마라도나
“팀플레이 실종된 경기…프랑스 대표팀에 실망” - 지네딘 지단
“스페인·英·佛·伊·獨 까지…유럽 빅5팀 모두 문제있다” - 프란츠 베켄바워


세계적인 축구 스타 출신들이 일제히 비판적인 코멘트를 쏟아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은 영국 데일리미러와 인터뷰에서 “유럽 팀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지 못하고 있다. 기대 밖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독일 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 역시 독일의 SID 통신을 통해 유럽 국가들의 실력이 퇴보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유럽의 축구 강호인 스페인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소위 ‘빅5’라고 불리던 나라들이 모두 문제가 있다”며 “약체 국가들이 성장하고 강팀들이 나빠졌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1998프랑스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지네딘 지단 역시 자국의 실력에 대한 실망감을 표시했다. 지단은 18일 프랑스가 멕시코에 2-0으로 패하자 “프랑스대표팀에 실망했다”며 “팀플레이가 실종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