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정아, 뮤지컬 데뷔 불발로 끝나

입력 2010-06-29 21: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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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애프터스쿨’ 정아. 스포츠동아DB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정아의 뮤지컬 도전이 불발로 끝났다.

정아는 뮤지컬 ‘코러스라인’에서 크리스틴 역을 맡아 뮤지컬 무대에 데뷔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공연장에서 정아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것.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뮤지컬 ‘코러스라인’ 프레스콜에서 연출가 김진만은 정아의 출연 불발에 대해 밝히며 “이번 작품은 훈련강도가 엄청나게 높다. 정아씨는 일찌감치 캐스팅 돼 최선을 다해 연습해 왔다. 정아씨는 필요한 부분에 대한 훈련에 최선을 다했지만 스스로 연습기간을 통해 무대에 선다는 것이 힘겨운 일임을 느끼고 그 벽을 넘지 못했다. 안타깝게도 초연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됐지만 좀 더 철저히 준비한 다음 추후 공연에 다시 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애프터스쿨의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7월부터 싱가포르, 대만, 태국, 중국 등 애프터스쿨의 해외 음반 출시, 공연 및 관련 프로모션 계획들이 ‘코러스라인’ 연습, 공연 스케줄과 겹쳐 아쉽지만 정아의 출연이 불가능하게 됐다. 완성도 높은 작품에 출연하지 못해 본인도 아쉬워하고 있으며 다음에 좋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코러스라인’은 17명의 댄서가 최종 오디션을 보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1975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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