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1일>]이용찬 152km 18S…연이틀 1점차 승부 지켰다

입력 2010-07-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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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마무리 이용찬은 2006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다. 당시 함께 우승을 일군 KIA 선발 양현종의 짓궂은 질문에도 솔직담백한 화법으로 응수하며 마무리 투수다운 강인한 기백을 보여줬다. 스포츠동아DB

두산 마무리 이용찬은 2006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다. 당시 함께 우승을 일군 KIA 선발 양현종의 짓궂은 질문에도 솔직담백한 화법으로 응수하며 마무리 투수다운 강인한 기백을 보여줬다. 스포츠동아DB

두산 4 - 3 한화 (대전)
두산 마무리 투수 이용찬(사진)은 점점 믿음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듯 하다.

이용찬은 4-3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1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날도 9회말 1이닝을 1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0 살얼음판 승리를 지켰던 그였다. 최근 3경기 연속에 이틀 연속 1점차 세이브. 대전구장 전광판에는 최고 152km의 구속이 찍혔다.

이를 악물고 달려든 한화 강동우∼김태완∼최진행도 힘없이 물러났다. 구원 부문 1위인 SK 이승호(19세이브)를 1세이브 차로 추격하면서 2년 연속 구원왕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난해의 성적(26세이브)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다.

이용찬은 “내 공에 자신감을 갖고 던지려고 했다. 평소 감독님께서 직구는 150km 넘게 나오니 슬라이더만 잘 가다듬으면 좋은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용기를 주시곤 했다”면서 “목표는 30세이브다. 여름철 체력 관리를 잘 해서 꼭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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