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KIA 김동재 코치, 의식 되찾아

입력 2010-07-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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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뇌경색으로 쓰러진 KIA 김동재(50) 코치가 10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28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긴지 3일 만이다. 광주 조선대 병원에 입원중인 김 코치는 1일 의식을 찾고 문병한 SK 진상봉 운영팀장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김 코치는 왼쪽 뇌가 크게 손상돼 문병객은 물론 가족들까지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다. 눈도 마주치고 악수도 하지만 의료진은 모두 반사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KIA 선수들은 김 코치의 쾌유를 빌며 등번호 87번을 모자에 새기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구단도 김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고 빠른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1일 김 코치가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모두 기뻐하며 완쾌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광주|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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