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상반기 연예계는 ‘소녀들’의 춘추전국시대였다.
소녀시대를 필두로 카라·티아라·애프터스쿨·에프엑스 등이 활발한 활동을 하며 가요계는 물론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하며 ‘걸 그룹 파워’를 과시했다.
우선 소녀시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몰아친 인기 여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정규 2집 ‘오!’로 상반기 앨범 판매량에서 11만장을 판매했고, 온라인 음악차트에서도 음원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소녀시대의 질주에 이어 카라·티아라·애프터스쿨·포미닛·에프엑스 등도 각종 순위에서 톱10에 포진해있다.
특히 이들은 가요를 뛰어넘어 방송3사의 ‘걸 그룹 버라이어티 쇼’로 예능 프로그램도 점령했다.실제로 방송중인 KBS 2TV ‘청춘불패’에 맞서 7월 중순부터는 SBS가 ‘영웅호걸’을 걸 그룹 멤버를 가세시키는 내용으로 개편할 것으로 알렸다. MBC 역시 인기 걸 그룹을 메인으로 내세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