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가은. 스포츠동아DB
방송인 정가은(사진)이 과로로 쓰러져 앞으로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13일 “정가은이 최근 무더위 속에 야외 스케줄이 많아 힘들어했다”며 “오늘 아침 연락이 되지 않아 집으로 갔더니 쓰러져 있어 서울 강남의 한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정가은은 SBS 라디오 ‘정가은의 스위트 박스’와 예능프로그램 ‘영웅호걸’, 케이블채널 tvN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 XTM ‘옴므 2.0’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소속사 관계자는 “4월에도 과로로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때문에 건강에 무리가 온 것 같다”면서 “경과를 지켜보고 이번 주까지 입원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가은 측은 예정된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고 일주일 가량 경과를 더 지켜본 후 향후 일정을 세울 계획이다. 하지만 일단 그녀를 스타덤에 올린 tvN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에서는 빠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한 관계자는 “정가은이 그동안 바쁜 스케줄 등으로 출연에 문제가 생길 것을 판단해 하차시기를 조율 중이었다”며 “예정된 시기보다 조금 이른 상황이지만 프로그램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정가은을 팬들에게 알려준 프로그램이었는데 안타깝게 됐다”며 “프로그램 측에서 공식적으로 하차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