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뮤지컬 ‘스팸어랏’에서 주인공 ‘아더왕’역을 맡은 연기자 박영규.
박영규는 10월1일부터 3개월간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상연되는 코미디 뮤지컬 ‘스팸어랏’에서 주인공인 아더왕 역할을 맡았다. 2005년 MBC 창사 뮤지컬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이후 5년만의 뮤지컬 나들이이다.
‘스팸어랏’은 2005년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상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 뮤지컬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최우수 연출상 등 모두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똑똑하진 않지만, 의지는 강한 아더왕이 자신의 시종, 팻시와 함께 성배를 함께 찾아 나설 원탁의 기사들을 모집하면서 엉뚱하고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한동안 연예계를 떠났다가 5월 개봉한 영화 ‘주유소습격사건2’로 돌아온 박영규는 “나이가 들어도 무대 위에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어른’이 필요한 우리 공연계에 나 자신이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뮤지컬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를 통해 전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