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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삼성 에이스 윤성환(27)의 복귀가 늦춰질 전망이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27일 윤성환의 복귀시기에 대해 “(부상 직후에는)3주면 된다고 하더니 더 오래 걸릴 것 같다. 8월 10일 이후가 될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경찰청과의 2군 경기에 부상 후 처음 등판한 윤성환의 투구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고는 “구속이 신통치 않다”고 촌평했다. 윤성환은 경찰청을 상대로 선발 2.2이닝 동안 11타자를 맞아 40구를 던지면서 3안타 2실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9km로 측정됐다.
정상 컨디션에서 구속은 140km대 중반이다. 윤성환은 6월 20일 대구 한화전에 선발등판해 1이닝 3안타 1실점하고는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시즌 성적은 17경기에서 3승4패, 방어율 5.53으로 부진한 편. 그러나 14승으로 공동다승왕을 거머쥔 지난해의 구위를 되찾을 경우 좌완 원투펀치 장원삼-차우찬과 함께 막강 선발 3각편대를 이뤄 삼성의 후반기 레이스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