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영국 조간신문 데일리메일 캡처.
영국 조간신문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28일(한국시간) 젊은 시절 본 조비가 4명의 벌거벗은 여성들과 함께 한 침대에 누워 자극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흑백사진을 공개했다.
신문은 지난 1985년 22살이던 본 조비가 2집 앨범 ‘7800°Fahrenheit’로 활동할 당시 유명 사진작가 로스 마리노가 찍은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 사진은 본 조비가 스타덤에 올랐던 3집 앨범을 발표할 때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비공개로 남아있던 사진은 20여년이 흐른 뒤 세상에 알려졌다. 폭로자는 다름 아닌 당시 본 조비 밴드 투어 매니저로 활동했던 리치 보젯.
그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당시 자신들의 명성에 누가될 것을 두려워했던 본 조비의 요청에 의해 그동안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젯은 7년간 본 조비 밴드와 함께 할 당시 수집했던 것을 ‘섹스, 약물, 그리고 본 조비’ 책에 담아 출간할 예정이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의 본 조비의 과거가 낱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리치는 본 조비의 과거가 한 때였을 뿐 결혼을 한 뒤 가정적인 남자로 변했다고 감쌌다.
그는 “본 조비는 결혼을 한 뒤 아내 도로시 헐리를 비롯해 아이들, 가족들만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무엇보다 나에게 잘 대해줬고 성격도 좋았다. 또 명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당시 6인조 밴드였는데 본 조비는 다른 멤버들과 달랐다. 그의 사생활은 깨끗했다”고 강조했다.
리치는 밴드 멤버들이 매니저와 수입을 나누기 싫다고 요구해 일을 그만둬야 했다. 그러나 이번 책 출간이 과거의 일과 상관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저 나는 당시 밴드의 모습을 이야기할 때가 된 것 같아 알리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