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컴퓨터와 비유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운영체계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성능은 어떤 운영체계, 어떤 버전을 탑재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가 크게 관심을 받고 있어 마치 이 두 운영체계만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는데, 노키아의 심비안(Synbian), 림(RIM)의 블랙베리(Blackberry), 팜(Palm), 윈도우 모바일(Window Mobile) 등 그 종류도 상당히 많이 있다.
하지만, 현재의 추세로 보면 애플의 아이폰과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여전히 시장을 주름잡을 것으로 예상된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제조사마다 약간의 차이점이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다르지 않다). 이 두 운영체계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잠시 뒤로 물러났다 다시 나타난 운영체계가 있으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7이다.
윈도우폰7은 이전 버전인 윈도우 모바일 6.5와는 호환이 불가능할 정도라서, 거의 새로 만든 운영체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정식으로 시장에 선을 보인 것은 아니지만, 국내외에서 유출되는 프로토타입 스마트폰에 탑재된 성능 동영상이나 직접 접해본 전문가들의 의견은 ‘상당히 잘 만들었다’라는 통일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PC 운영체계의 강자 마이크로소프트, 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윈도우 95, 98, 2000, ME, XP, 비스타 그리고 최근의 윈도우7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운영체계에서 확실한 강자로 자리 잡아 온 것이 사실이지만, 스마트폰 운영체계에서는 생각보다 그렇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CEO인 빌 게이츠가 과거부터 얼마 전까지 이어왔던 경쟁은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재가 될 정도다.
기존의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계가 기타 다른 스마트폰 운영체계와의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에 대한 이유는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실행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지 않았다’는 것. 아이폰 앱스토어에 등록된 약 25만 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과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약 10만 개가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비교할 때, 윈도우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은 미비한 수준에 불과했었다. 애플리케이션의 숫자가 그 운영체계의 경쟁력으로 발전하는 지금의 스마트폰 환경에서 이 점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윈도우 모바일은 타 운영체계와 비교해 ‘무겁다’라는 느낌이 강했다. 웹 브라우저의 속도,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속도, 처음 전원을 켤 때의 부팅 속도 등에서 차이가 났다. 휴대폰은 항상 사용자가 들고 다니면서 만지게 되는 IT 기기인데, 사소한 차이라 하더라도, 이런 부분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윈도우 모바일 6.5를 탑재한 HTC의 HD2가 시장에 선보여 다른 스마트폰과 경쟁할 만한 성능을 보이자, 1GHz CPU를 탑재했기 때문이라고 했을 정도).
또한 잦은 오류가 발생해 먹통이 되는 경우도 있어 그 불만은 더했다. 한때, 윈도우 모바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PC 윈도우의 블루 스크린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라고 자조 섞인 유머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 너무 어려웠다는 점도 이유로 들 수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는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도 쉽게 되어 있는 것에 반해(그만큼 제약이 있기도 하지만), 윈도우 모바일은 마치 PC를 사용하는 듯한 인터페이스를 지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실제로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계 점유율에서 윈도우 모바일은 약 8.9%로 떨어져 있는 실정이다.
윈도우폰7이 가지는 장점
윈도우 모바일 6.5 이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정식명칭을 윈도우폰7(Windows Phone7)으로 변경하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운영체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 국외 IT 웹 사이트인 ‘엔가젯’에 공개된 프로토타입의 삼성 스마트폰에서 윈도우폰7을 실행해본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전과는 확연한 차이점이 보인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빠른 실행 속도가 특히 돋보인다. 더구나 SNS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MSN 메신저, 페이스북, 트위터 등)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이는 최초의 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폰이라 불릴 수 있는 KIN에서도 드러난 특징이었다). 이러한 변화된 유저 인터페이스는 윈도우폰7 공식 홈페이지(http://www.windowsphone7.com/)에서 간접 경험해 볼 수 있으니 확인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런 점 이외에 본 기자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기존 윈도우 모바일과 달라진 윈도우폰7의 서비스 방식이다. 과거 윈도우 모바일은 제조사에서 UI를 마음대로 바꿔서 자사의 스마트폰에 탑재했다. 예를 들어 삼성 옴니아2에 적용된 옴니아2 UI, HTC HD2는 센스 UI를 사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번 윈도우7은 제조사에서 마음대로 바꿀 수 없도록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윈도우폰7을 탑재하는 스마트폰의 사양도 어느 정도 제약을 걸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
즉, 윈도우폰7 이후로는 애플의 아이폰처럼 마이크로소프트가 관리한다고 예상할 수 있다. 이는 추후 이루어질 운영체계의 업그레이드나 애플리케이션 마켓(미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MP3 플레이어 ZUNE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마켓플레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 결국 애플의 장점을 어느 정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방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 HTC에서 윈도우폰7 스마트폰에서도 독자적인 ‘센스 UI’를 탑재할 것이라고 포브스에서 밝혔기 때문. 보도에 따르면 HTC 사용자경험 디자인팀의 드류 뱀포드는 “MS는 윈도우폰7의 핵심에 대해 통제를 가해왔다”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 UI를 바꿀 수 있으며, 차세대 센스 UI는 현재 윈도우 모바일 6.5 스마트폰에서 실행되는 것과는 다르게 보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스마트폰 제조사 입장에서는 자사의 제품에 대해 제재가 가해지는 것이 반가울 리가 없다.
그러나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것처럼 스마트폰 제조사의 협력 하에 윈도우폰7에 대한 관리가 일률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효율적인 관리라는 측면에서 얻어지는 이득도 있지만,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발생하는 이득처럼 마켓플레이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얻어갈 이득도 적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물론, 이 모든 것은 ‘만약’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지만).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도 않은 윈도우폰7에 대해서 너무 큰 기대, 혹은 우려를 하며 바라볼 필요는 없다. 다만, 윈도우폰7이 출시되면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이폰 Vs 안드로이드폰에 한정되어 있던 스마트폰 경쟁이 훨씬 재미있어질 것은 분명하다. 삼국지가 재미있는 이유가 둘이 아닌 셋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본 기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물론, 여러 다른 요소도 많이 있지만).
더구나 구매자 입장에서는 여러 종류가 있으면 좋지 않은가 말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보다는 이것저것 비교해 보는 것이 훨씬 좋다. 한 가지 반찬보다는 다양한 반찬이 나와 눈도 즐거운 한정식이 그래서 좋은지도 모르겠다(커다란 그릇 안에 다 담겨 있는 비빔밥도 좋긴 하지만).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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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의 추세로 보면 애플의 아이폰과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여전히 시장을 주름잡을 것으로 예상된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제조사마다 약간의 차이점이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다르지 않다). 이 두 운영체계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잠시 뒤로 물러났다 다시 나타난 운영체계가 있으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7이다.
윈도우폰7은 이전 버전인 윈도우 모바일 6.5와는 호환이 불가능할 정도라서, 거의 새로 만든 운영체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정식으로 시장에 선을 보인 것은 아니지만, 국내외에서 유출되는 프로토타입 스마트폰에 탑재된 성능 동영상이나 직접 접해본 전문가들의 의견은 ‘상당히 잘 만들었다’라는 통일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PC 운영체계의 강자 마이크로소프트, 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윈도우 95, 98, 2000, ME, XP, 비스타 그리고 최근의 윈도우7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운영체계에서 확실한 강자로 자리 잡아 온 것이 사실이지만, 스마트폰 운영체계에서는 생각보다 그렇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CEO인 빌 게이츠가 과거부터 얼마 전까지 이어왔던 경쟁은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재가 될 정도다.
윈도우 모바일 탑재의 옴니아 시리즈(왼쪽부터 오즈옴니아, 쇼옴니아, 티옴니아2)
기존의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계가 기타 다른 스마트폰 운영체계와의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에 대한 이유는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실행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지 않았다’는 것. 아이폰 앱스토어에 등록된 약 25만 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과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된 약 10만 개가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비교할 때, 윈도우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은 미비한 수준에 불과했었다. 애플리케이션의 숫자가 그 운영체계의 경쟁력으로 발전하는 지금의 스마트폰 환경에서 이 점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윈도우 모바일은 타 운영체계와 비교해 ‘무겁다’라는 느낌이 강했다. 웹 브라우저의 속도,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속도, 처음 전원을 켤 때의 부팅 속도 등에서 차이가 났다. 휴대폰은 항상 사용자가 들고 다니면서 만지게 되는 IT 기기인데, 사소한 차이라 하더라도, 이런 부분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윈도우 모바일 6.5를 탑재한 HTC의 HD2가 시장에 선보여 다른 스마트폰과 경쟁할 만한 성능을 보이자, 1GHz CPU를 탑재했기 때문이라고 했을 정도).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 중 좋은 평가를 얻었던 HTC의 HD2
또한 잦은 오류가 발생해 먹통이 되는 경우도 있어 그 불만은 더했다. 한때, 윈도우 모바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PC 윈도우의 블루 스크린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라고 자조 섞인 유머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 너무 어려웠다는 점도 이유로 들 수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는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도 쉽게 되어 있는 것에 반해(그만큼 제약이 있기도 하지만), 윈도우 모바일은 마치 PC를 사용하는 듯한 인터페이스를 지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실제로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계 점유율에서 윈도우 모바일은 약 8.9%로 떨어져 있는 실정이다.
윈도우폰7이 가지는 장점
윈도우 모바일 6.5 이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정식명칭을 윈도우폰7(Windows Phone7)으로 변경하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운영체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 국외 IT 웹 사이트인 ‘엔가젯’에 공개된 프로토타입의 삼성 스마트폰에서 윈도우폰7을 실행해본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전과는 확연한 차이점이 보인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빠른 실행 속도가 특히 돋보인다. 더구나 SNS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MSN 메신저, 페이스북, 트위터 등)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이는 최초의 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폰이라 불릴 수 있는 KIN에서도 드러난 특징이었다). 이러한 변화된 유저 인터페이스는 윈도우폰7 공식 홈페이지(http://www.windowsphone7.com/)에서 간접 경험해 볼 수 있으니 확인해 보는 것도 좋겠다.
윈도우폰7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가상 체험 프로그램
이런 점 이외에 본 기자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기존 윈도우 모바일과 달라진 윈도우폰7의 서비스 방식이다. 과거 윈도우 모바일은 제조사에서 UI를 마음대로 바꿔서 자사의 스마트폰에 탑재했다. 예를 들어 삼성 옴니아2에 적용된 옴니아2 UI, HTC HD2는 센스 UI를 사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번 윈도우7은 제조사에서 마음대로 바꿀 수 없도록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윈도우폰7을 탑재하는 스마트폰의 사양도 어느 정도 제약을 걸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
HTC의 디자이어(좌)와 HD2(우)는 운영체계가 다르지만 ‘센스 UI’라는 점은 같다
즉, 윈도우폰7 이후로는 애플의 아이폰처럼 마이크로소프트가 관리한다고 예상할 수 있다. 이는 추후 이루어질 운영체계의 업그레이드나 애플리케이션 마켓(미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MP3 플레이어 ZUNE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마켓플레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 결국 애플의 장점을 어느 정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방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켓플레이스’
하지만,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 HTC에서 윈도우폰7 스마트폰에서도 독자적인 ‘센스 UI’를 탑재할 것이라고 포브스에서 밝혔기 때문. 보도에 따르면 HTC 사용자경험 디자인팀의 드류 뱀포드는 “MS는 윈도우폰7의 핵심에 대해 통제를 가해왔다”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 UI를 바꿀 수 있으며, 차세대 센스 UI는 현재 윈도우 모바일 6.5 스마트폰에서 실행되는 것과는 다르게 보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스마트폰 제조사 입장에서는 자사의 제품에 대해 제재가 가해지는 것이 반가울 리가 없다.
애플의 앱스토어
그러나 만약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것처럼 스마트폰 제조사의 협력 하에 윈도우폰7에 대한 관리가 일률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효율적인 관리라는 측면에서 얻어지는 이득도 있지만,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발생하는 이득처럼 마켓플레이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얻어갈 이득도 적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물론, 이 모든 것은 ‘만약’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지만).
아직 정식으로 출시되지도 않은 윈도우폰7에 대해서 너무 큰 기대, 혹은 우려를 하며 바라볼 필요는 없다. 다만, 윈도우폰7이 출시되면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이폰 Vs 안드로이드폰에 한정되어 있던 스마트폰 경쟁이 훨씬 재미있어질 것은 분명하다. 삼국지가 재미있는 이유가 둘이 아닌 셋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본 기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물론, 여러 다른 요소도 많이 있지만).
이 오피스 실행은 정말이지…
더구나 구매자 입장에서는 여러 종류가 있으면 좋지 않은가 말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보다는 이것저것 비교해 보는 것이 훨씬 좋다. 한 가지 반찬보다는 다양한 반찬이 나와 눈도 즐거운 한정식이 그래서 좋은지도 모르겠다(커다란 그릇 안에 다 담겨 있는 비빔밥도 좋긴 하지만).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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