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트위터 캡처.
박 전 대표의 ‘여름나기’ 필수품은 선풍기와 수박이었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25일과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더위 속에 건강하신지요? 휴가철이 되니 마음이 많이 설레시겠어요. 그동안의 피로 싹 푸시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건강히 다녀오세요”라며 “많은 분들이 제 휴가 계획을 물으셨는데, 올해 저는 별다른 계획 없이 선풍기와 수박을 벗 삼아 집에서 피서할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지난 1일 ‘여름나기 인증샷’이라는 제목으로 수박을 한 입 베어 먹은 사진과 함께 “올해 무더위는 유난스럽네요. 무더위를 선풍기와 수박으로 이겨내고 있는 저의 인증샷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 전 대표가 수박피서 사진을 올리자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며 그의 인기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편안한 박 대표의 모습에 호감을 보낸 트위터 팔로우들은 “우와 셀카도 찍을 줄 아시는 군요”, “셀카 내공을 언제 익히셨어요? 너무 보기 좋습니다”, “센스 있으시네요. 무더운 여름 힘내세요”라며 박 전 대표의 젊음에 놀라워했다.
또 “일상의 수수함이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역시나 사소함도 그냥 넘기시지 안는군요”, “세상 근심 다 날려버린 듯이 정말로 시원해보이십니다”라는 등의 댓글을 올리며 평소 자주 볼 수 없었던 박 전 대표의 미소에 반가움을 표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는 박 전 대표는 그 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하나둘씩 공개하고 있어 화제다. 그의 글이 올라올 때마다 많은 팔로우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고, 그 결과 트위터를 시작한 지 두 달여 만에 3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게 됐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