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타 V샷! 애플비 4년만에 PGA우승

입력 2010-08-02 17: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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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애플비(호주)가 ‘꿈의 59타’를 치며 미 PGA 투어 그린브리어 클래식에서 4년 만에 우승했다.

애플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 화이트 설퍼스프링스(파70·70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이글 1개로 11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58타로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제프 오버턴(미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PGA 통산 9승째.

애플비가 기록한 59타는 PGA 통산 5번째 기록이다. 1977년 멤피스 클래식의 알 가이버거가 처음 기록했고, 1991 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칩 벡, 1999년 봅호프 클래식 데이비드 듀발, 지난달 9일 폴 고이도스(이상 미국)가 존디어클래식에서 네 번째 59타 주인공이 됐다.

애플비는 1997년 혼다 클래식에서 첫 승을 올린 이후 2006년까지 8승을 거둔 정상급 선수였으나 최근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며 세계랭킹이 159위까지 떨어져 있었다. 우승 상금 108만 달러를 챙긴 애플비는 지난 주 상금순위 76위에서 24위로 뛰어올랐다.

케빈 나(27)는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36위,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8언더파 272타를 쳐 공동 60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에릭 컴튼(미국)은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 공동 73위까지 추락했다. 컴튼은 심장 이식 수술을 두 차례나 받은 ‘인간 승리’의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았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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