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해외에서 인기 '이제야 조금 컸구나' 실감”

입력 2010-08-15 16: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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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인기, 이제야 ‘슈퍼주니어가 조금 컸구나’ 하고 실감해요.”

슈퍼주니어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다. 슈퍼주니어는 15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슈퍼주니어 아시아 투어 슈퍼쇼3’ 콘서트를 열었다.

슈퍼주니어는 콘서트에 앞서 “‘공간의 한계를 뛰어 남겠다’는 각오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고, 이 마음가짐으로 해외시장도 공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14, 15일 이틀간 진행된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 상하이, 방콕, 대만,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13개 도시에서 총 16회에 걸쳐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슈퍼주니어는 “벌써 세 번째 투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1~2번째의 아시아투어에 비해 한층 세련되고 업그레이드됐다. 무대장치는 물론 개인 별 무대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된 색깔의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슈퍼쇼3’은 원형 LED, 턴테이블, 와이어 장치 등 특수 무대장치와 홀로스크린, 홀로 큐브를 이용한 특수 영상 장비, 유리 무대, 이동차 등 기존 무대보다 더 화려해졌다.

팀의 리더 이특은 “이번 공연의 주제는 ‘하늘을 원 없이 날아보자’다. 2,3층에 있는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무대도 만들었고, 대형 공연장의 이점을 살리면서 공간의 한계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혁은 “멤버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멤버들일 것이다. 그래서 직접 자신의 무대 디렉팅에 참여도 많이 했고, 개개인의 매력을 가장 드러낼 수 있는 무대로 꾸몄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중국, 일본 팬들을 비롯해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그들을 보기 위해 이날 공연장을 찾았다.

희철은 “해외 팬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아시아 팬들만 국한되어 있었다면 유럽에서도 반응도 오고 팬들이 찾아오는 것을 보니까 슈퍼주니어가 해외로 뻗어가는 것을 느낀다. ‘이제야 슈퍼주니어가 조금 컸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특은 “해외에서 공연을 할 때 느끼는 것인지만, 슈퍼주니어가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모습을 보고 생각해보니 인원수도 많고, 멤버별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게 보여서 그런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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