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가 아름답다] 달레니 결승골…선두싸움 현대제철이 웃었다

입력 2010-08-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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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FMC 2-1꺾어…고양 대교도 V
부산 상무-충남 일화는 2-2 무승부


모두의 관심을 끌었던 선두 싸움에서 현대제철이 웃었다.

현대제철은 16일 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에서 열린 대교 눈높이 2010 WK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MC를 2-1로 꺾고 단독 1위 체제를 확실히 굳혔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시즌 11승(1무3패)째 고지에 오르며 승점 34를 마크했지만 2위를 달리던 수원FMC는 9승2무4패(승점 29)로 선두와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현대제철은 전반 44분 김주희의 선제 골로 앞선 뒤 후반 8분 수원FMC 전가을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36분 달레니의 결승 골로 값진 승점 3점을 확보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부산 상무와 충남 일화가 2-2로 비겼다.

부산 상무는 전반 8분 유영아가 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회심의 중거리 포가 꽂히며 리드를 잡았으나 7분 만에 충남 일화 김수연에 동점골을 내줬다. 부산 상무는 후반 8분 유영아가 또 골을 터뜨려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김수연에게 또 동점골을 허용해 땅을 쳤다.

유영아는 8골로 득점 부문 공동 선두가 됐지만 부산 상무는 3승3무9패(승점 12)로 꼴찌 탈출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4승4무7패(승점 16)가 된 충남 일화도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당진운동장에서는 고양 대교가 쁘레치냐-차연희의 릴레이 포를 앞세워 박윤주가 한 골을 만회한 서울시청을 2-1로 꺾고, 7승2무6패(승점 23)가 돼 수원FMC와의 간극을 2경기 차로 좁혔다. 서울시청은 4승2무9패(승점 14)가 됐다.

고양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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