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성 윤성효 감독.
윤성효 감독 취임후 무패행진
“6강PO·AFC챔스 우승 도전”
“목표를 수정할 때가 됐습니다.”
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사진)이 목표를 수정했다. 지난달 데뷔전을 치를 때만해도 윤 감독은 “현실적으로 K리그 6강 PO진출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힘들다. 팀 리빌딩이 우선이다”고 했다.
하지만 윤 감독은 한 달여 만에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윤 감독은 16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팀이 빠르게 안정됐다. 지금 전력이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하고,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도전 할만 하다”며 새 목표를 공개했다.
수원은 윤 감독 취임 이후 K리그 정규리그에서 3연승 포함 4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컵 대회 4강전에서 패해 탈락했지만 FA컵에서도 8강에 오르는 등 전반기와는 확연히 달라진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6위 울산에 승점 8차로 뒤져있지만 앞으로 남은 12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감독은 “앞으로 1∼3경기를 잘 치르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수원이 윤 감독 취임 이후 가장 달라진 부분은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팀의 응집력이 살아났다.
윤 감독은 “내가 밖에서 지켜볼 때는 선제골을 주면 팀이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먼저 실점하고도 경기를 뒤집을 수 있게 됐다. 그만큼 선수들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수들이 내가 원하는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 노력해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간의 두터운 믿음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윤 감독은 “18일에 있을 FA컵 전북과의 경기도 쉽지 않겠지만 홈경기인 만큼 잘 준비해서 우리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살려 좋은 경기를 하도록 준비 하겠다”며 4강 진출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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