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인터넷전화, 와이파이, 와이브로, 3G 등 요즘 들어 하루가 다르게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 관련 용어들이 범람하고 있다.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만도 벅찬데, 요즘 새로운 용어 하나가 더 추가되어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FMC? 유무선통합서비스라고도 하는 ‘FMC’에 대해서 알아보자.
[보도기사] 2010년 8월 20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는 FMC 단말기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때, 기존 이동전화 번호가 발신번호로 표시되는 'FMC 단일번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FMC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FMC는 Fixed Mobile Convergence의 약자로 유무선통합서비스이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는 곳에서는 인터넷전화로,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지 않는 곳에서는 일반 휴대폰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인터넷전화의 자세한 설명은 관련 기사를 참고하도록 하자).
이렇게 사용하면,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는 지역에서는 저렴한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일반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 이동통신사마다 책정되어 있는 FMC 서비스의 요금제가 달라서 조금씩 할인되는 비율의 차이가 있지만, 최대 20~30%까지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통화를 오래,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분명 환영받을 만한 것임은 틀림없다.
[보도기사] 지금까지 FMC 서비스 이용자는 이동전화(010)와 인터넷전화(070)로 전화를 걸 때, 각각 다른 번호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특히, FMC 서비스 이용자가 무선랜 지역을 벗어나면 인터넷전화로는 수신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FMC 단일번호 서비스' 시행으로 이와 같은 불편이 해소될 수 있고, 아울러 유무선 통합 서비스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FMC 서비스가 통신비 절약에 분명 좋은 선택이기는 하지만, 전화번호 2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음이 틀림없다. 하나의 단말기에 인터넷전화번호와 휴대전화번호가 같이 들어 있고, 매번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070이나 060 발신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필시 ‘스팸 전화’일 것으로 판단하고 잘 받지 않는 것도 주요 단점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또한, FMC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에서 와이파이 신호를 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큰 단점이다.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시작한 것은 겨우 작년부터고, 일반 휴대폰의 경우 올해 들어서야 간신히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하는 단말기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그렇다는 것은 지난 1년 안팎에 휴대폰을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바꾼 사람 혹은 앞으로 바꿀 사람만이 이 FM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일반 휴대폰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서 상정하는 휴대폰의 교체주기는 대개 2년 정도. 앞으로 1~2년 후면 FMC를 지원하는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다.
[보도기사] FMC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동통신사의 관련 서비스에 가입해야만 한다. 해당 서비스는 KT, SKT, LG U+ 모두 시행 중이며, 이용 가능한 단말기는 KT 11종, SKT 8종, LG U+ 8종이 있다.
각 통신의 FMC 가입 방법은 약간씩 다르고, 그 통신요금도 천차만별이다. 하나씩 보면서 따져보도록 하자. 먼저, KT의 FMC 서비스 상품은 유무선컨버전스 ‘olleh 폰’이다. 해당 홈페이지(http://www.show.co.kr/index.asp?code=AHE0000)에 접속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보도기사에는 KT의 지원 기종이 11종으로 되어 있지만,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본 결과 총 12가지의 단말기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쇼옴니아, 이자르, 웹홀릭, 안드로1, 옴니아 팝 등의 스마트폰이 포함되어 있다).
사용하는 방법도 해당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http://www.show.co.kr/sbrand2/fmc/main.asp). 이용 요금은 보통 음성통화료는 10초당 18원, 혹은 15원이지만, 인터넷전화로 통화할 시에는 시내/시외 통화 시 3분에 39원이고, 휴대전화로 통화 시 10초당 13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SKT의 FMC 서비스인 TB phone(이하 TB폰)이 있다. 과거 SKT는 KT에서 FMC 서비스를 먼저 선보이자, 임시방편으로 FMS라는 서비스를 시행하기도 했지만(FMS 서비스는 차라리 알아두면 헛갈리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지금 말하는 것은 같은 FMC 서비스로 KT와 크게 다르지 않다(해당 홈페이지: http://service.skbroadband.com/set/fmc.asp).
이용 요금은 기본요금제와 정액요금제로 나뉘어 있다. 기본요금제는 기본료 2,000원에 시내/시외 통화 시 3분에 38원이고, 휴대전화로 통화 시 10초당 11.7원이며, 정액요금제는 기본료 6,000원에 통화료는 기본요금제와 같지만 무료통화 100분이 주어지는 차이가 있다. 또한, SKT는 결합상품 할인이 있어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LG U+의 FMC 서비스는 ‘OZ 070’이다(홈페이지: http://mobile.uplus.co.kr/). 역시 이용 방법은 KT나 SKT와 동일하며,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로 인터넷전화와 일반 휴대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OZ 070 표준 요금제와 결합상품 요금제로 나뉘어 있다. OZ 070 표준 요금제는 기본료 2,000원을 내면 와이파이 지역에서 U+ 070(인터넷전화)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U+070 요금제는 표준 요금제와 모바일 할인요금제로 나뉘어져 있다. 표준요금제는 시내/시외 통화 시 3분에 38원이고, 휴대전화로 통화 시 10초당 11.7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모바일 할인요금제는 기본료가 4,000원으로 오르지만, 휴대전화로 통화 시 10초당 7.25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결합상품요금제로 OZ 070 35/45/55와 홈팩과 같이 LG U+의 다른 상품과 함께 이용할 경우 더 많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로는 옵티머스Q, OZ 옴니아, 웹파이폰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FMC 서비스는 KT, SKT, LG U+ 모두 실시하고 있어 그만큼 잘 알아보고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지금까지 설명한 요금제는 2010년 8월 기준). 각 이동통신사의 요금제를 비롯해 FMC 서비스는 와이파이 서비스가 되는 곳에서만 인터넷전화 요금제로 사용 가능하기에, 와이파이 서비스가 전국에 얼마나 잘 배포되어 있는지도 따져보는 것이 좋다(주로 사용하는 지역에서 자주 잡히는 와이파이 신호가 어느 통신사의 것인지 따져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보도기사] 아울러, 방통위는 향후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m-VoIP(무선인터넷전화)의 발신번호 단일화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VoIP 서비스는 앞서 언급했던 인터넷전화의 기사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스마트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이 음성을 데이터로 전환해 이 데이터를 이동통신망(3G)을 이용해 주고받는 것이다. 특히, m-VoIP 서비스는 처음 스마트폰 도입 시 각 통신사가 이용하지 못하게 막았었지만, 지난 7월 14일 이후로 이를 허용함에 따라 차츰 퍼져 나가고 있다. 통화품질이 일반 음성통화보다 떨어지거나,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아직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지 않지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용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결국, FMC 서비스는 가정 내에서 사용되는 통신비를 절감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또한, 같은 가입자 간의 통화는 무료인 경우도 있어 이를 활용할수록 통신비 절감의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문제는 지원되는 단말기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고, 와이파이 신호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전화의 통화품질은 좋지 않다’라는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 초기 인터넷전화 사용자가 얘기한 일반 음성통화의 통화음질보다 좋지 않다는 불만이 아직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있는 것. 이는 각 통신사의 AP와 단말기의 성능이 올라갈수록 점차 해결될 것이니 그리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 달에 통신요금이 10만 원이 넘게 나와 부담이 되는가? 그렇다면 FMC 서비스를 이용해보도록 하자(물론, 마음에 드는 단말기가 있다면).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보도기사] 2010년 8월 20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는 FMC 단말기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때, 기존 이동전화 번호가 발신번호로 표시되는 'FMC 단일번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FMC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FMC는 Fixed Mobile Convergence의 약자로 유무선통합서비스이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는 곳에서는 인터넷전화로,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지 않는 곳에서는 일반 휴대폰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인터넷전화의 자세한 설명은 관련 기사를 참고하도록 하자).
이렇게 사용하면,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는 지역에서는 저렴한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일반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 이동통신사마다 책정되어 있는 FMC 서비스의 요금제가 달라서 조금씩 할인되는 비율의 차이가 있지만, 최대 20~30%까지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통화를 오래,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분명 환영받을 만한 것임은 틀림없다.
[보도기사] 지금까지 FMC 서비스 이용자는 이동전화(010)와 인터넷전화(070)로 전화를 걸 때, 각각 다른 번호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특히, FMC 서비스 이용자가 무선랜 지역을 벗어나면 인터넷전화로는 수신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FMC 단일번호 서비스' 시행으로 이와 같은 불편이 해소될 수 있고, 아울러 유무선 통합 서비스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FMC 서비스가 통신비 절약에 분명 좋은 선택이기는 하지만, 전화번호 2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음이 틀림없다. 하나의 단말기에 인터넷전화번호와 휴대전화번호가 같이 들어 있고, 매번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070이나 060 발신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필시 ‘스팸 전화’일 것으로 판단하고 잘 받지 않는 것도 주요 단점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070 번호가 스팸 전화로 오인을 받아 ‘레터링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FMC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에서 와이파이 신호를 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큰 단점이다.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시작한 것은 겨우 작년부터고, 일반 휴대폰의 경우 올해 들어서야 간신히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하는 단말기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그렇다는 것은 지난 1년 안팎에 휴대폰을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바꾼 사람 혹은 앞으로 바꿀 사람만이 이 FM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KT의 와이파이 일반 휴대폰 중 하나인 ‘웹홀릭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일반 휴대폰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서 상정하는 휴대폰의 교체주기는 대개 2년 정도. 앞으로 1~2년 후면 FMC를 지원하는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다.
[보도기사] FMC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동통신사의 관련 서비스에 가입해야만 한다. 해당 서비스는 KT, SKT, LG U+ 모두 시행 중이며, 이용 가능한 단말기는 KT 11종, SKT 8종, LG U+ 8종이 있다.
각 통신의 FMC 가입 방법은 약간씩 다르고, 그 통신요금도 천차만별이다. 하나씩 보면서 따져보도록 하자. 먼저, KT의 FMC 서비스 상품은 유무선컨버전스 ‘olleh 폰’이다. 해당 홈페이지(http://www.show.co.kr/index.asp?code=AHE0000)에 접속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보도기사에는 KT의 지원 기종이 11종으로 되어 있지만,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본 결과 총 12가지의 단말기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쇼옴니아, 이자르, 웹홀릭, 안드로1, 옴니아 팝 등의 스마트폰이 포함되어 있다).
FMC 지원 단말기. 왼쪽부터 안드로1, 부비부비 F4, 쇼옴니아, 조이팝이다
사용하는 방법도 해당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http://www.show.co.kr/sbrand2/fmc/main.asp). 이용 요금은 보통 음성통화료는 10초당 18원, 혹은 15원이지만, 인터넷전화로 통화할 시에는 시내/시외 통화 시 3분에 39원이고, 휴대전화로 통화 시 10초당 13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의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인 i 요금제에 인터넷전화 요금을 묶었다
다음으로 SKT의 FMC 서비스인 TB phone(이하 TB폰)이 있다. 과거 SKT는 KT에서 FMC 서비스를 먼저 선보이자, 임시방편으로 FMS라는 서비스를 시행하기도 했지만(FMS 서비스는 차라리 알아두면 헛갈리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지금 말하는 것은 같은 FMC 서비스로 KT와 크게 다르지 않다(해당 홈페이지: http://service.skbroadband.com/set/fmc.asp).
이용 요금은 기본요금제와 정액요금제로 나뉘어 있다. 기본요금제는 기본료 2,000원에 시내/시외 통화 시 3분에 38원이고, 휴대전화로 통화 시 10초당 11.7원이며, 정액요금제는 기본료 6,000원에 통화료는 기본요금제와 같지만 무료통화 100분이 주어지는 차이가 있다. 또한, SKT는 결합상품 할인이 있어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LG U+의 FMC 서비스는 ‘OZ 070’이다(홈페이지: http://mobile.uplus.co.kr/). 역시 이용 방법은 KT나 SKT와 동일하며,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로 인터넷전화와 일반 휴대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OZ 070 표준 요금제와 결합상품 요금제로 나뉘어 있다. OZ 070 표준 요금제는 기본료 2,000원을 내면 와이파이 지역에서 U+ 070(인터넷전화)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U+070 요금제는 표준 요금제와 모바일 할인요금제로 나뉘어져 있다. 표준요금제는 시내/시외 통화 시 3분에 38원이고, 휴대전화로 통화 시 10초당 11.7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모바일 할인요금제는 기본료가 4,000원으로 오르지만, 휴대전화로 통화 시 10초당 7.25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U+ 070 인터넷전화 요금제
또한, 결합상품요금제로 OZ 070 35/45/55와 홈팩과 같이 LG U+의 다른 상품과 함께 이용할 경우 더 많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로는 옵티머스Q, OZ 옴니아, 웹파이폰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LG U+의 FMC 서비스인 OZ 070을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
FMC 서비스는 KT, SKT, LG U+ 모두 실시하고 있어 그만큼 잘 알아보고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지금까지 설명한 요금제는 2010년 8월 기준). 각 이동통신사의 요금제를 비롯해 FMC 서비스는 와이파이 서비스가 되는 곳에서만 인터넷전화 요금제로 사용 가능하기에, 와이파이 서비스가 전국에 얼마나 잘 배포되어 있는지도 따져보는 것이 좋다(주로 사용하는 지역에서 자주 잡히는 와이파이 신호가 어느 통신사의 것인지 따져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보도기사] 아울러, 방통위는 향후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m-VoIP(무선인터넷전화)의 발신번호 단일화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VoIP 서비스는 앞서 언급했던 인터넷전화의 기사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스마트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이 음성을 데이터로 전환해 이 데이터를 이동통신망(3G)을 이용해 주고받는 것이다. 특히, m-VoIP 서비스는 처음 스마트폰 도입 시 각 통신사가 이용하지 못하게 막았었지만, 지난 7월 14일 이후로 이를 허용함에 따라 차츰 퍼져 나가고 있다. 통화품질이 일반 음성통화보다 떨어지거나,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아직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지 않지만,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용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대표적인 m-VoIP 서비스인 스카이프
결국, FMC 서비스는 가정 내에서 사용되는 통신비를 절감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또한, 같은 가입자 간의 통화는 무료인 경우도 있어 이를 활용할수록 통신비 절감의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문제는 지원되는 단말기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고, 와이파이 신호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전화의 통화품질은 좋지 않다’라는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 초기 인터넷전화 사용자가 얘기한 일반 음성통화의 통화음질보다 좋지 않다는 불만이 아직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있는 것. 이는 각 통신사의 AP와 단말기의 성능이 올라갈수록 점차 해결될 것이니 그리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 달에 통신요금이 10만 원이 넘게 나와 부담이 되는가? 그렇다면 FMC 서비스를 이용해보도록 하자(물론, 마음에 드는 단말기가 있다면).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