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일검향을 즐기던 연예인이 문파 가입을 위해 자기 소개를 하던 중 '개그맨이지만 현재는 MC를 주로 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는데, 한 게이머가 이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 것.
때문에 그는 계속된 귓말을 참지 못하고 일검향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본인 사진은 아니지만 개그콘서트에서 활동중인 윤형빈, 장동혁, 오나미, 송병철, 신고은, 김진철 등 후배들이 연예인이 맞다는 것을 인증해주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본인 사진을 올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과거 리니지2를 즐길 때 이름이 공개돼 정상적으로 게임을 즐기기 힘들어 그만 뒀다며, 대신 같이 게임을 즐기지만 아이디가 공개되지 않은 후배들의 도움으로 인증샷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 게이머와 인증시 장비를 벗고 2레벨을 올리기로 약속했다며, 그 게이머가 약속을 지켰는지 확인해주는 게이머에게 게임머니 천만원을 지급하겠다며 현상금도 걸었다.
결국 그 게이머는 홈페이지를 통해 연예인 사칭하는 사람들을 싫어해 본의 아니게 괴롭혀드린 것을 사과드린다며 반성문을 공개하고 그것으로 사태가 원만히 마무리된 상태다.
한편, 김대희, 오정택, 이승윤, 김예랑, 여성듀오 메이커스 등 다수의 연예인이 일검향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규 게임동아 기자 (rain@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