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개점휴업?

입력 2010-08-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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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조 출연료 미지급 촬영 거부…드라마 비상

‘미지급된 출연료 44억여 원 줄 때까지 촬영 전면 거부’.

KBS 2TV ‘제빵왕 김탁구’와 SBS ‘자이언트’ 등 인기 드라마가 줄줄이 비상에 걸렸다.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가 방송3사의 외주제작 드라마의 출연료 미지급액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9월1일부터 외주 드라마에 대해 전면 촬영을 거부하기로 했다. 한예조는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촬영거부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예조는 29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27일 긴급대의원대회를 열고 ‘미지급 출연료를 완전히 해결하고 앞으로 다시는 미지급이 생기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할 때까지 외주 드라마 전체에 대해 무기한 촬영을 거부한다’고 결의했다”며 “9월1일부터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현재 방송 중인 외주제작 드라마 13편에 대해 촬영거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S 2TV ‘제빵왕 김탁구’를 비롯해 SBS ‘자이언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나는 전설이다’, MBC ‘글로리아’, ‘김수로’ 등 드라마가 촬영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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