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방송펑크 신정환, 필리핀에는 왜갔나?

입력 2010-09-06 19: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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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스포츠동아DB

MBC 특집·KBS ‘스타 골든벨’ 불참
한 연예관계자 “현재 필리핀에 있다”
소속사 “우리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

‘신정환에게 무슨 일이….‘

방송인 신정환(사진)이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이틀 연속 프로그램 촬영에 불참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신정환은 출연하기로 했던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 5일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음날인 6일에는 고정 출연 중인 KBS 2TV ‘스타 골든벨’의 녹화에도 불참했다.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 비중이 크지 않아 녹화에 큰 차질은 없었다. ‘스타 골든벨’은 신정환 대신 이수근을 긴급 투입해 녹화를 마쳤다. 신정환은 두 프로그램 녹화에 빠지면서 제작진에게 미리 연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신정환의 소속사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 관계자는 6일 오후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도 연락이 잘 되질 않는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것 같다”며 그의 방송 펑크 사실을 인정했다.

또다른 연예관계자는 “신정환이 현재 필리핀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정환은 7일 오후 1시부터 MBC ‘꽃다발’의 녹화가 잡혀 있다. ‘꽃다발’은 그가 김용만 정형돈과 함께 메인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

‘꽃다발’의 제작 관계자는 “추석 특집 프로그램 녹화 불참 소식을 듣고 걱정을 하고 있는데, 오늘(6일) 매니저로부터 ‘내일 녹화에는 지장없이 참석하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그가 메인 진행자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녹화에 참석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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