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훈련장 LA로 변경…왜?

입력 2010-09-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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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스포츠동아 DB]

미셸 콴 개인 훈련 링크로 옮겨
“유니세프 등 美활동이 더 효과적”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연아(20·고려대·사진)가 4년간 훈련했던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새 둥지를 튼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6일 “10월 2·3일에 열리는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LA’ 공연과 유니세프 친선 대사 활동 등으로 미국에서의 활동 시간이 더 많아질 것 같다”면서 “LA에서의 훈련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해 전지훈련지를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브라이언 오서(49·캐나다) 코치와 결별 직후 토론토 크리켓 클럽을 떠나 인근 그래닛 클럽에서 개인 훈련을 해왔다.

이제 미셸 콴(30·미국)의 개인 훈련 링크인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 팰리스(East West Ice Palace)로 옮기게 된다.

올댓스포츠는 “새로운 코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LA에서 훈련을 하면서 선임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LA와 인연이 깊다. 지난해 3월 2009세계피겨선수권에서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총점 200점을 넘어선 장소이기 때문이다. LA는 또 8월6일을 ‘김연아의 날’로 제정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6일 LA에 도착한 뒤 7일 버뱅크 픽윅 아이스센터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연아의 어린 시절 우상이자 훈련장 동료가 된 콴도 함께 자리한다.

콴은 4년6개월 만에 미국 아이스쇼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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