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위로 떠오른 창원 제9구단설 진실은
허구연, 한 방송서 유력후보지로 언급창원시 “체육 업무 추진할 겨를 없어”
“긁어 부스럼” 곱지 않은 시선도 많아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야구발전실행위원장이 새 구단 유력 후보지로 창원을 언급하면서 제9구단 창단 문제가 돌출됐다.
허 위원장은 6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새 구단 창단 과정은 시작 단계”라고 전제한 뒤 “현실적으로 볼 때 (연고지로) 가장 근접한 곳은 마산구장이 있는 창원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구단의 돈줄이 될 기업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허 위원장은 그동안 박완수 통합창원시장을 만나 새 구단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분위기 고조를 위해 뛰어왔다. 허 위원장이 창원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비록 열악하지만 마산구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부산 인근의 도시로 야구열기 또한 남다르다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허 위원장이 밝힌 대로 프로 구단은 시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부담으로 창단돼야 한다. 창원시가 일정 수준 지분을 투자할 순 있어도 전체적인 주체는 기업이 될 수밖에 없다. 허 위원장은 “컨소시엄 형식으로 기업들을 끌어 모은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기업만 나타나면 구단 창단은 풀 수 있는 숙제”라고 주장하지만 현실적으로 창원시가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통합창원시 관계자는 6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허 위원장은 기업만 끌어들인다면 모든 게 쉽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어디 쉽겠느냐”면서 “우리 시 입장에서도 튼튼한 기업이 들어온다면 모를까, 최근 갑작스럽게 성장한 기업 등 안정감에서 떨어진다면 반가워할 수만도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경남 지역에 근거를 둔 한 기업의 실명을 거론하며 부정적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7월 1일자로 기존의 창원에 마산, 진해가 통합돼 인구 108만명의 거대 도시로 재탄생한 창원시는 현재 통합작업이 한창이라, 체육관련 새 업무를 추진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재정도 예상 밖으로 넉넉하지 않다. 만약 새 구단이 들어오더라도 마산구장 개보수를 검토하기도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허 위원장의 발언이 원론적 수준임을 고려하더라도, 창원시의 입장도 있어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가 많은 셈. 허 위원장은 라디오 방송이 나간 뒤 “원래 항목에 없던 것이었는데 갑자기 질문을 던져 어쩔 수 없이 대답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라디오 인터뷰 과정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한 야구 관계자는 “지금 시점에서 어떤 그룹이든, 어떤 지역이든 제9구단 후보로 주목받는 게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닐 것”이라면서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든 격”이라며 아쉬워했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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