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나흘간 신한동해오픈 출전
300야드 장타대왕 카브레라도 초청
PGA 투어의 톱스타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300야드 장타대왕 카브레라도 초청
두 선수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 사이드 컨트리 클럽 남코스에서 열리는 26회 신한동해오픈에 초청돼 한국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앙헬 카브레라는 2007년 US오픈과 200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메이저 챔프다. 모국에서는 골프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300야드에 이르는 장타를 날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린 위에 바짝 엎드려 퍼팅 라인을 읽는 독특한 자세 때문에 ‘스파이더 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카밀로 비예가스 역시 2008년 투어 챔피언십과 BMW챔피언십, 2010년 혼다 클래식 등 PGA 투어에서 3승을 차지한 바 있다.
비예가스는 젊고 잘생긴데다 화려한 패션감각과 독특하고 재미있는 퍼팅 자세 때문에 수많은 여성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PGA 투어에서만 볼 수 있었던 비예가스의 ‘스파이더 맨’자세와 카브레라의 장타 쇼를 지켜보는 것도 이번 신한동해오픈을 관전하는 또 다른 재미가 될 듯하다.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40)를 비롯해 노승렬(19·타이틀리스트), 배상문(24·키움증권), 김대현(22·하이트),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 등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톱 플레이어들이 모두 출전해 화끈한 샷 대결을 펼친다.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