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스포츠산업포럼 “수변지역, 체육인프라 새로운 대안”

입력 2010-09-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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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서울 국제 스포츠산업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스포츠산업의 미래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반 시계 방향으로 한남희 조이포스 대표, 김수잔 한국체대 교수, 브래드킹 미국 UC 버클리대 교수, 송대근 
스포츠동아 대표이사, 이관식 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장,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제2차관, 이홍석 한양대 교수, 정철의 
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 고문, 오정석 (주)사카 대표, 양재완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장대석 청와대 행정관, 김종 한양대 교수, 
임병태 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고문, 카즈오 하시모토 신요코하마공원 사업부장, 성문정 체육과학연구원, 고재곤 여주대 교수, 서승호 
한국스포츠CMS 대표, 김창호 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 이사.

1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서울 국제 스포츠산업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스포츠산업의 미래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반 시계 방향으로 한남희 조이포스 대표, 김수잔 한국체대 교수, 브래드킹 미국 UC 버클리대 교수, 송대근 스포츠동아 대표이사, 이관식 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장,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제2차관, 이홍석 한양대 교수, 정철의 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 고문, 오정석 (주)사카 대표, 양재완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장대석 청와대 행정관, 김종 한양대 교수, 임병태 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고문, 카즈오 하시모토 신요코하마공원 사업부장, 성문정 체육과학연구원, 고재곤 여주대 교수, 서승호 한국스포츠CMS 대표, 김창호 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 이사.

각국 전문가 효율적 운용 열띤 토론
영국 템즈강 등 해외사례 집중 소개
장소에 따른 최적의 타깃 성공 열쇠
레저 및 생활체육의 발달로 각종 체육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각 지역은 턱없이 부족한 체육시설 때문에 불편이 크다. 특히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야구와 축구는 상대적으로 더 넓은 면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더 많다. 2008년 조사된 국민 1인당 체육시설은 2.4m²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적정 면적 5.7m²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10일 스포츠동아와 문화체육관광부, (사)한국스포츠산업진흥협회가 주최한 서울 국제스포츠 산업포럼에선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체육시설의 수요충족을 위한 대안으로 수변지역 체육시설의 효율적 설치 및 운영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부족한 체육시설을 접근성이 뛰어나고 개발비용이 저렴하며 자연경관이 뛰어난 수변지역으로 해결하자는 접근이다. 특히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맞물려 개발방법과 환경보존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방안에 높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발표자들은 해외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국내 주요 강의 수변지역 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여주대 고재곤 교수는 ‘수변지역 체육시설의 효율적 설치 및 운영’을 주제로 발표하며 “영국의 템즈 강변과 일본 오사카 수변공간을 살펴보면 각각 수십여 개의 축구장과 야구장, 골프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우리처럼 콘크리트로 단절된 공간 구성이 아닌 자연 상태를 유지하면서 각종체육시설을 입지시켰다”고 소개했다.

일본 신요코하마 공원관리사무소 카즈오 하시모토 사업부장은 “신요코하마 공원은 1958년 홍수로 2만 가구가 파괴되기도 했던 쯔르미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건설된 유수지에 조성됐다. 이 유수지에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개최한 요코하마 스타디움, 야구장, 농구장, 수영장, 광장, 스케이트장이 위치해 있다”며 “환경단체의 요구대로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건설했고 2009년 184만 명이 공원을 이용했다. 개발단계부터 현지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했다”고 성공적인 유수지 체육시설 개발 사례를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의 브래드 킹 박사는 “수변 지역 스포츠시설의 성공여부는 장소에 따라 설립 가능한 시설 가운데 어떤 종목에 집중할 것이냐 등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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