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2010에서 주목해야할 요소들은?

입력 2010-09-15 18: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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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주목 요소 정리
반기 게임시장을 정리하고 신작들에 대한 정보가 다수 공개되는 도쿄게임쇼가 올해도 어김없이 일본 치바현의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도쿄게임쇼2010(이하 TGS2010)은 출전 의사를 밝힌 143개 기업, 단체 중 85개 기업, 단체로부터 723개 타이틀이 출품되며, 이 중 630개의 타이틀이 각종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아이폰, 아이패드, 휴대전화, 닌텐도DS, PSP등과 같은 휴대용 디바이스용의 게임들의 수가 증가했으며, 온라인 게임이 강세인 한국,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PC플랫폼의 게임들도 118타이틀이 선보여진다.

그렇다면 올해 TGS2010 출품작 중 행사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타이틀 및 기기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 키넥트 VS. 무브, 동작 인식 대결에서 누가 앞서 나갈까?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SCE)는 올 하반기부터 강력하게 밀고 있는 동작 인식 컨트롤러 '무브'와 '키넥트'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첫날 기조 연설을 통해 Xbox360의 비전 및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이 중 '키넥트'와 관련된 대형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부스에서는 E3에서 호평을 받았던 '키넥트 어드벤처' '키넥트 애니멀스' '키넥트 조이라이드' '키넥트 스포츠'의 시연 부스가 설치돼 게이머들이 직접 키넥트의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CE 역시 자사 부스를 통해 '무브' 대응 타이틀을 전시하는 '무브존', 그리고 3D 영상과 무브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3D&무브존'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무브' 기기 및 20여 종의 게임 타이틀을 홍보할 예정이다.



*본체는 없지만 출전 타이틀로 아쉬움 달랠 3DS

이번 TGS2010에는 플랫폼 홀더 중 유일하게 닌텐도가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지난 여름에 개최된 E3 전시회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새로운 휴대용기기 '닌텐도3DS'에 대한 공식 부스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시 공개됐던 서드파티들을 비롯 '닌텐도3DS'용 게임을 개발 중인 업체들을 위주로 신작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닌텐도DS 계열의 출품 타이틀 수 역시 지난해의 2배를 상회하는 109개로 집계됐다.

공식 출품에 대한 발표가 난 경우는 거의 없지만 관계자들은 스퀘어에닉스의 '킹덤하츠 3D(가칭)' 코나미의'메탈기어 솔리드 3DS'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레버레이션' 등 E3에서 발표된 3DS용 타이틀들의 정보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 올해도 '몬스터헌터'의 열풍은 이어질 것인가?

TGS2010에서 단일 게임으로 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게임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일본의 게이머들은 현재까지 공개된 게임들 중에는 캡콤에서 PSP용으로 선보이는 액션 게임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실질적 리딩 타이틀인 '몬스터헌터 포터블'의 신작이 등장한다는 사실에 기대하면서 지난 TGS2008에 전시돼 개장 5분만에 체험인원을 제한해야 했던 '몬스터헌터 트라이'만큼 사람이 몰릴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편 '몬스터헌터 포터블 3rd.'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캡콤의 부스와 SCE 부스에서 전시되며 타이틀의 출시는 12월1일로 예정돼있다.



* 아시아 개발사들의 대결도 눈길

일본 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아시아 개발사들이 대거 쇼에 참여하는 점 역시 이번 동경게임쇼의 특징 중 하나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의 주요 기업들이 독자 또는 합동으로 부스를 마련해 신작 및 인기작 온라인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대만의 감마니아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8개의 타이틀을 대거 선보이며 기선제압에 나서며, 중국은 공동관을 통해 24개 업체의 게임들을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가 일본에서의 첫 만남을 가지며, 서울 통상진흥원 공동부스를 통해 라이브플렉스, 재미인터랙티브, 잉카인터넷 등 10여개 개발사의 신작 게임들이 공개
될 예정이다.

김형근 게임동아 기자 (noaros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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