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애프터|양팀 감독, 경기 전후 이렇게 달라졌어요] 로이스터 “공격으로 이길 것”→“득점기회 못살렸다”

입력 2010-10-0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0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롯데자이언츠 대 두산베어스 4차전 경기가 3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큰 점수를 실점하자 롯데 로이스터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경기 전=오늘 라인업에 변화를 줬지만 원래 상상하던 라인업을 오늘 처음 만들었다. 아직 우리가 공격적으로 확실히 보여준 게 아니다. 우린 공격으로 이겨야한다. 오늘 라인업으로 지금까지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다고 본다. 양팀 모두 공격력이 강한 팀이다. 장원준이 최근에는 잘 던져줬다. 오늘 5∼6이닝쯤 던져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까지 가는 건 원하지 않는다.


● 경기 후=(굳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잔루가 15개 정도 나왔는데 큰 문제입니다. (정수빈은) 아주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파워가 뛰어난 선수도 아닌데 0-3에서 홈런을 쳤죠. 그런 모습이 바로 노 피어(No Fear)입니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옷을 다 세탁소에 맡겨서 서울에 챙겨갈 옷이 없으니까 오늘 꼭 이기자고 그랬는데 안 따라줬습니다(웃으며). (전준우 견제사 때 항의한 건)선수와 코치 모두 세이프라고 했기 때문에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항의했습니다.(웃으며 농담조로)아웃된 준우에게 고함을 칠 수는 없으니까, 할 수 없이 심판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5차전 선발은?) 99% 송승준입니다.

스포츠동아·사직|김종원기자 won@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