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최종 승부가 몇 차전에서 갈릴 것 같냐는 질문에 두산 이종욱, 임재철, 김경문 감독, 삼성 선동열 감독, 진갑용, 강봉규(왼쪽부터)가 손가락으로 답을 대신하고 있다. 대구|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칼날’ 숨긴 미디어데이
달라도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8일 전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두산과 롯데의 대표선수들은 날선 공방 속에 치열한 기싸움을 펼쳤다. 당시 두산 주장 손시헌은 “너무 자극적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준플레이오프는 전력분석도 하지 않았다. 삼성, SK만 생각하고 있다”며 롯데 홍성흔의 낯빛을 붉게 만들었다.
그러나 6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된 PO 미디어데이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삼성 대표로 나선 진갑용만이 톡톡 튀는 발언으로 승리에 대한 강한 욕구를 드러냈을 뿐이다. 그나마도 다분히 애교 섞인 말들이라 엄숙하기까지 했던 미디어데이의 분위기는 일순간 화기애애해졌다.
‘몇 차전까지 예상하느냐’는 이진형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부장의 질문에 참석자 6명 중 유일하게 세 손가락만을 펼쳐보인 진갑용은 “자신감이 있어 그런 건 아니고, 수많은 포스트시즌 경험상 너무 피 말리며 올라오면 우승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두산이 준PO에서 5차전까지 치르며 힘을 많이 뺀 사실을 빗댄 얘기다.
진갑용은 계속해서 “그러니 우리를 밀어달라. 2년 전 우리가 준플레이오프에서 쉽게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지만 두산에게 2승4패로 졌다. 사실 그 때 우리가 두산에 준 것이다.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이 SK한테)져서 나도 속상했다. 이번에는 우리가 올라가 SK를 이기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워낙 코믹한 캐릭터로 익숙해진 진갑용의 성격을 잘 아는지라 두산 이종욱과 임재철은 순둥이처럼 모범답안만을 읊조렸다. 설전 없이 밋밋하게 끝난 미디어데이였지만 과연 7일부터 펼쳐질 PO 승부 역시 싱겁기만 할까.대구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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