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감독 비포&애프터] SK 김성근 감독 “경기감 무뎌 걱정”→“1차전 올인 적중”

입력 2010-10-15 2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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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뒀는데도) 전혀 감각이 없구만. (문학구장을 바라보더니) 바람이 세네. 삼성 강타자들이 유리하겠어. 만약 한국시리즈 엔트리를 5일 전에 내는 것이 아니었으면 생각이 바뀌었을 거 같아. 지금 멤버 중 3명은 바뀌었을 걸. 삼성 레딩은 변화구는 좀 있고. 4회까지는 잘 던지는데 5회 되면…. 5회부터 시합할 수 없나? 차우찬과 장원삼의 선발 순서가 뒤로 밀린 거 말고는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갔다고 SK한테 유리한 거 하나도 없어. 삼성은 김상수가 흐름을 탔어. (예전에) 괜히 칭찬해 줬나봐.


○경기후=우려했던 실전감각이 1회부터 풀린 것 같고, 삼성 흐름을 김광현이가 5회 강판당하기는 했어도 완전히 막아준 것이 선수들에게 할 수 있는 힘을 줬지 않나 싶어요. 제일 키는 1회 박재상한테 번트 안내고, 히트앤드런 낸 건데…. 3-2 됐을 때 정우람이 추가점 안준 게 컸고, 6회말에 정근우가 안타치고 나가고 스틸 해준 게 우리에게 흐름이 왔지 않나 싶어요. (김광현이 갑자기 안 좋아진 것에 대해) 광현이는 지치지 않겠나 보고 있었어요. 초반에 변화구 많아서 그 변화구가 나중에 높아졌다고. 그래도 (안 바꾸고) 에이스 대우를 해줬어요. (한국시리즈 1차전 처음 이겼는데) 올해는 다른 것 같아요. 1차전 익숙해지고, 2차전부터 시작할까 했는데 결과적으로 오늘 올인한 게 잘 되지 않았나 싶어요.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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