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후=우려했던 실전감각이 1회부터 풀린 것 같고, 삼성 흐름을 김광현이가 5회 강판당하기는 했어도 완전히 막아준 것이 선수들에게 할 수 있는 힘을 줬지 않나 싶어요. 제일 키는 1회 박재상한테 번트 안내고, 히트앤드런 낸 건데…. 3-2 됐을 때 정우람이 추가점 안준 게 컸고, 6회말에 정근우가 안타치고 나가고 스틸 해준 게 우리에게 흐름이 왔지 않나 싶어요. (김광현이 갑자기 안 좋아진 것에 대해) 광현이는 지치지 않겠나 보고 있었어요. 초반에 변화구 많아서 그 변화구가 나중에 높아졌다고. 그래도 (안 바꾸고) 에이스 대우를 해줬어요. (한국시리즈 1차전 처음 이겼는데) 올해는 다른 것 같아요. 1차전 익숙해지고, 2차전부터 시작할까 했는데 결과적으로 오늘 올인한 게 잘 되지 않았나 싶어요.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