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소프트뱅크 3승3패 균형지바 롯데가 시리즈 탈락이라는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하며 김태균(28)의 가을잔치도 연장됐다.
지바 롯데는 18일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6전4선승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5차전에서 5-2로 승리하고 3승3패, 균형을 맞췄다.
이날 7번 1루수로 출장한 김태균은 전날 무안타 침묵을 깨는 안타(4타수 1안타)를 때려냈지만 타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김태균은 0-1로 뒤지던 3회 우익수 플라이, 5회 1사 1루서 중견수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대타 후쿠우라의 우전적시타로 2-1로 역전된 7회 1사 1루에서 침묵하던 방망이를 가동했다. 타석에 선 그는 바뀐 투수 세츠 타다시의 124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1사 1·2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비록 오마츠의 유격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지만 1사 1·3루에서 사도자키의 우월1타점 2루타가 나오며 더 달아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4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직선타구로 아웃.
한편 이날 1군에 등록된 소프트뱅크 이범호는 2-5로 뒤진 9회 2사 후 대타로 나서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