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삼성화재 “가빈, 올시즌도 부탁해”

입력 2010-10-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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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가빈. 스포츠동아DB

삼성화재 가빈. 스포츠동아DB

남녀 프로배구 용병선정 작업 끝내
현대, 소토-문성민 최강 공격 기대


‘용병 농사만 잘 지어도 한 해 풍년을 보장한다.’

프로배구 V리그에 떠도는 얘기다. 팀 전체 전력이 다소 뒤지더라도 공격의 50% 이상을 책임질 용병만 잘 뽑으면 무난한 시즌 운영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12월 개막할 2010∼2011시즌 프로배구 코트 판도를 좌우할 각 구단 용병들이 계약을 마무리 짓고 출격 준비를 마쳤다. 남자 6개 구단, 여자 5개 구단 모두 용병 선정 작업을 끝냈다. 여자부 6번째 구단 창단을 선언한 IBK 기업은행도 시즌 합류에 맞춰 용병 수급을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 남녀 배구를 평정한 삼성화재와 한국인삼공사(전 KT&G)는 기존 멤버인 가빈 슈미트(사진), 몬타뇨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여자 준우승팀 현대건설도 콜롬비아 출신 모레노 피노 케니와 한 시즌 더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몬타뇨는 일본 V리그에서도 제의를 받았지만 2년 연속 정상을 향한 한국인삼공사의 적극적인 구애에 결국 잔류를 택했다.

남자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은 푸에르토리코 공격수 헥터 소토를 영입해 문성민과 최강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대한항공은 터키 무대에서 문성민과 함께 뛴 미국 출신 에반 페이텍과 계약을 마쳤고, LIG손해보험은 슬로베니아 리그 득점왕 밀란 페피치(보스니아)를 데려왔다. KEPCO45는 2m5cm 장신 공격수 밀로스 쿨라피치(몬테네그로)를, 지난 시즌 세터로 용병 쿼터를 활용하는 실험을 했던 우리캐피탈은 2m3cm 숀 파이가(이스라엘)를 영입했다.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가 캐나다 국가대표 라이트 사라 파반, 흥국생명이 193cm 공격수 미야 젤코브(크로아티아)를 데려왔다.



GS칼텍스는 제시카 산토스 실바(브라질)로 전력 보강을 완료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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