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연애중’인 황정음(왼쪽)과 김용준. 스포츠동아DB
음반준비 바빠도 대본 상대는 꼭
주위서 이별 의심해도 이젠 덤덤
“우리 사이를 질투하는 사람이 많나 봐요.”주위서 이별 의심해도 이젠 덤덤
연예계 공식 커플인 황정음과 SG워너비의 김용준. 1년 5개월 만에 새 음반을 내고 활동을 시작한 그는 최근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잘 만나고 있는데 왜 자꾸 이상한 소문이 날까요?”라고 되물었다. 알콩달콩 예쁜 사랑을 키우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잊을 만 하면 온라인에 결별설이 등장하는 것에 대한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것.
지난해 황정음이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할 당시 연예계에는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결별설이 퍼졌다. 이후 두 사람의 강력한 부인으로 소문은 잦아들었지만, 최근 들어 황정음이 드라마 ‘자이언트’로 바쁘게 활동하자 일부에서 ‘혹시?’하며 둘의 사이를 두고 의혹의 시선을 던지고 있다.
김용준은 “주위에서도 ‘거짓말 아냐?’라고 묻는데, 이젠 신경도 안쓴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자신의 연인을 응원하느라 최근까지 ‘자이언트’를 매 회 방송시간에 챙겨보는 ‘본방사수’를 했다고 자랑했다. 김용준은 “새 음반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전념하느라 드라마를 모니터할 시간이 없어 대신 대본은 꼼꼼히 보고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내가 정음의 연기 상대도 해준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김용준의 옆에 앉아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진호는 최근 녹음실에서 생긴 ‘황정음의 내조(?) 사건’도 공개했다.
김진호는 “맛있는 것을 사서 정음누나가 찾아왔다. 작곡가 형한테 ‘우리 용준이 노래 파트 좀 더 달라’고 조르는데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그 모습을 보고 나도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부러운 듯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