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코리안 16인을 주목하라!] 이용대 “이번엔 男복식 금 사냥”

입력 2010-11-02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번엔 男복식 금 사냥

■ 이용대 (남자 배드민턴)

선택과 집중. 올해 초 팔꿈치 부상으로 국제대회를 포기하고 오랜 시간 재활에 매달렸던 이용대(22·삼성전기)는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혼합복식을 과감히 포기하고 남자복식 금메달에 ‘올인’하고 있다. 체력적 부담을 벗은 이용대는 정재성(28·상무)과 함께 남자복식에만 전념하며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2006년 처음 짝을 이룬뒤 김동문-하태권조 이후 처음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용대-정재성조의 사기는 어느 때보다 높다.

“레슬링 부활 주장만 믿어”

■ 정지현 (남자 레슬링)

대한민국 레슬링의 에이스인 남자 -60kg급의 정지현(27·삼성생명). 그의 미니홈피 대문에는 ‘울지 말고 강해져라. 그게 너의 목표다’라고 적혀있다. “목숨 걸고 노력하면 안 되는 일 없다”라는 김규환 명장의 어록에 대해 “너무 존경스럽고 감동받았다”고 써놓았다. 2004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베이징에서도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 받았으나 충격적으로 탈락했다. 이제 대표팀 주장까지 맡은 정지현은 쇠락의 길을 걷던 한국 레슬링을 또 한번 부흥시키기 위한 선봉장이다.
“금메달 따고 런던으로”

■ 최민호 (남자 유도)



언젠가부터 한국유도를 떠올릴 때 왕기춘이나 김재범의 이름이 먼저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불과 2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1호 금메달이자 유도의 유일한 금메달을 안긴 주역은 남자 -60kg급의 최민호(30·한국마사회)였다. 그 최민호에게 올림픽 이후 2년여의 시간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한국유도의 대들보는 마음을 다잡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따내고 물러나겠다는 야망. 광저우아시안게임은 런던으로 가는 동력을 불어넣는 무대가 될 것이다.

“亞게임 첫 금 느낌 팍”

■ 진종오 (남자 사격)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지만 유일하게 목에 걸지 못한 아시안게임 금메달. 한국사격의 간판 진종오(31·KT)가 금빛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이후 지난해 월드컵과 올해 세계선수권 등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었다. 그러나 아직 아시안게임에선 우승하지 못했다.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은메달 1개,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권총을 교체한 뒤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어 아시안게임 첫 금은 희망적이다.
[스포츠동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