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골밑 장악…동부 3연승

입력 2010-11-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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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점 9R…높이서 모비스 제압
단독 4위 오르며 선두그룹 추격
원주 동부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에 불을 당겼다.

동부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로드 벤슨(18점)과 윤호영(16점·9리바운드)을 앞세워 66-61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부는 5승3패를 기록하며 1위 KT-삼성-전자랜드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모비스는 유재학 감독과 양동근의 부재 속에 2연패를 당했다.

대들보 김주성(205cm)이 대표팀 차출로 빠졌지만, 동부의 높이는 역시 높았다. 벤슨과 윤호영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모비스를 압도했다. 리바운드 숫자는 37-27.

동부는 2쿼터까지 40-32로 앞서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벤슨은 1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모비스는 3쿼터 4분25초를 남기고 송창용의 3점포로 45-4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동부는 4쿼터에서 철벽같은 지역방어로 모비스의 반격을 저지했다. 반면 모비스는 홍수화 류종현 등 토종 빅맨들이 4쿼터에 잇따라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무너졌다.

동부는 골밑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자유투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44개의 자유투 중 겨우 23개만을 성공했다. 21개의 자유투 실패는 올시즌 한 경기 팀 최다기록. 모비스 역시 17개 가운데 10개를 놓치는 등 슛 난조에 빠졌다.

한편 창원에서 열린 경기에서 LG는 대구 오리온스에 91-87로 승리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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