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남편 김승우한테 잔소리? 쫓겨나요”

입력 2010-11-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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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여왕’들 럭셔리 포즈5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하유미, 정준호, 김남주, 채정안(왼쪽부터).

찰칵! ‘…여왕’들 럭셔리 포즈
5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하유미, 정준호, 김남주, 채정안(왼쪽부터).

‘…여왕’ 김남주 권태기 부부 열연
“남편 화날때?피해다니는게 상책”
“남편에게도 그렇게 잔소리 하냐고요? 그럼 저 쫓겨나요.”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의 여주인공 김남주. 드라마 속의 다부진 그를 보면 종종 남편 김승우와의 실제 결혼생활도 드라마와 같은 것 아니냐는 궁금증을 갖게 된다.

이런 세간의 호기심에 대해 김남주가 입을 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드라마 속 결혼생활과 실제 생활은 전혀 다르다”는 것.

김남주는 5일 오후 1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변에서 극 중 남편인 정준호에게 심하게 잔소리를 하는 것을 보고 실제로도 그러냐며 오해를 한다. 하지만 진짜로 집에서 그렇게 하다가는 김승우에게 쫓겨난다”며 웃었다.

8일 방송에 김승우가 카메오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성균관 스캔들’도 끝났기 때문에 남편이 7회가 시청률 반등에 중요한 기회라며 자신이 출연을 하겠다고 말했다. 퀸즈그룹 경비원 역할인데 양복을 입혀 놓으니 ‘아이리스’ 느낌이 났다. 그래서 즉석에서 2대8 가르마를 만들어 촌닭 경비원의 느낌을 연출했다”며 즐거워했다.

김남주는 정준호와 함께 ‘역전의 여왕’에서 권태기를 겪는 부부로 등장하고 있다. 아직 미혼인 정준호가 매번 자신에게 “부부는 시간이 지나면 다 이러냐”고 묻는다며 6년차 부부로서 권태기를 피할 수 있는 법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 부부는 서로에게 입에 발린 소리를 잘한다. 별로 멋있지 않더라도 정말 멋있고 최고라고 띄워준다. 그게 부부간의 긴장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이다. 정준호 씨도 내 이야기를 듣고 내년쯤에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어 남편 김승우가 화가 나 있을 때 풀어주는 필살 애교도 공개했다. “남편에게 꽉 잡혀 있기 때문에 삐쳐 있을 때는 피해 있는 게 상책이다. 잠시 물러나 화가 풀릴 때까지 기다리는 게 6년 결혼생활 중 터득한 비법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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